[뉴욕증시] 그리스 불안·지표 부진에 하락…다우 0.60%↓

입력 2015-06-1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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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불확실성에 시장의 불안이 커진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67포인트(0.60%) 하락한 1만7791.1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68포인트(0.46%) 내린 2084.43을, 나스닥지수는 21.13포인트(0.42%) 떨어진 5029.97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45분 만에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불안이 고조됐다.

유럽 지도자들은 그리스 정부에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압박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그리스와 채권단 모두 양보해야 한다”며 “그러나 공은 분명히 그리스 쪽에 있다”고 강조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채권단이 연금 삭감이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현실을 인정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인 유로그룹은 오는 18일 회의를 열어 그리스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너무 커 협상 타결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평가다.

미국의 주택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제조업은 부진해 경제회복이 여전히 순탄치는 않다는 점을 나타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한 6월 주택시장지수는 59로 전월의 54에서 오르고 시장 전망인 56도 웃돌았다.

그러나 지난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0.2% 감소했으며 지난 4월 수치도 종전 0.3% 감소에서 0.5%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6월에 마이너스(-)1.98로, 전월의 3.09에서 6.00으로 오를 것이라는 월가 전망을 벗어났다. 강달러가 제조업 경기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FOMC에서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신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53%로 내다봤다.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가 올해 순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2.5% 급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하면서 3.5% 빠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1% 하락했다. MS 주가는 최근 10거래일 가운데 9차례 하락하는 등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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