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중국식품박람회]中 국가식품약품 부국장 “한국 김치, 중국 수출 기회 많아졌으면…”

입력 2015-06-13 12: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3일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15 중국식품안전혁신기술전람회’ 한국관을 찾은 텅쟈차이 중국 국가식품약품 감독관리총국 부국장이 김치를 먹은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다. (윤철규 기자 yoonck@)
한국산 김치의 중국 수출길이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

13일 오전 텅쟈차이 중국 국가식품약품 감독관리총국 부국장은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15 중국식품안전혁신기술전람회’ 한국관에서 김순자 대한김치협회장과 만나 “한국산 김치가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치의 위생기준을 정하는 中 실무 부처 고위 관료의 입에서 한국산 김치의 수출 재개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것은 지난해 시진핑 주석의 발언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김치에 대해서도 끓여서 만드는 중국 절임채소 파오차이와 똑같은 대장균군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의 확대정상회담에서 “나도 맛있는 김치를 좋아한다”며 “현재 위생 기준을 개정 중이라서 한국 김치도 곧 중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니 기다려 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대담에서 김순자 대한김치협회 회장은 텅 부국장에게 한국 김치의 중국 수출 재개를 다시 한번 요청했다. 김 회장은 “한국 김치는 HACCP 시스템에 의해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김치를 생산·수출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산 김치가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건의했다.

김 회장의 요청에 텅 부국장은 한국산 김치와 중국 김치와의 차이점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중국 김치가 한국으로 많이 수출되고 있는 점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텅 부국장은 “한국 김치의 중국 수출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며 “앞으로 양국이 김치 뿐만 아니라 식품 분야에서 더 많은 정보교환과 품질 향상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텅부장은 박람회장 한국관에 전시된 김치를 시식한 후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의 전시 제품을 둘러봤다.

▲13일 오전 텅쟈차이 중국 국가식품약품 감독관리총국 부국장(왼쪽)이 ‘2015 중국식품안전혁신기술전람회’ 한국관에서 김순자 대한김치협회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철규 기자 yoonck@)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22,000
    • -0.24%
    • 이더리움
    • 4,224,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453,800
    • -2.95%
    • 리플
    • 606
    • -2.42%
    • 솔라나
    • 195,000
    • -1.56%
    • 에이다
    • 508
    • -0.39%
    • 이오스
    • 714
    • +0.42%
    • 트론
    • 181
    • -2.69%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50
    • -1.55%
    • 체인링크
    • 17,870
    • -0.17%
    • 샌드박스
    • 41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