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값 담합 35개 단지 적발

입력 2007-01-18 13:48 수정 2007-01-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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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차 조사때보다 신고, 적발 건수 늘어

아파트 가격 담합이 다시 재연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1월13일부터 연말까지 집값담합신고센터에 접수된 171개 아파트단지에 대한 현지 조사결과 35개 아파트단지에서 담합사실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담합조사는 작년 7월 이후 5번째로 서울에서 강북구 번동 오동공원현대홈타운, 노원구 중계동 중앙하이츠 1차, 도봉구 도봉동 한신 등 19개단지가 적발됐으며 인천에서는 계양구 계산동 계산현대, 남동구 만수동 벽산, 부평구 부평동 대우 등 8개 단지의 담합이 확인됐다.

또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달빛마을(2단지 부영), 양주시 삼숭동 GS자이 4단지, 시흥시 은행동 대우 4차 등 8개단지가 적발됐다.

집값 담합 행위로 적발된 단지는 8주동안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에서의 시세 제공이 중단된다. 이는 작년까지 4주동안 중단됐던 것보다 2배로 늘어난 것이다.

담합으로 인해 실거래가가 2억1000만~2억5200만원인 도봉구 도봉동 한신 31평형은 5억원으로 부풀려졌으며 3억4000만~3억7500만원에 실거래가가 형성된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 43평형은 6억4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이번 담합 적발은 지난 3차조사(7.30~9.14)때와 4차조사(9.15~11.13)때보다 신고건수와 확인건수 모두 크게 증가했다는 점.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노원구 중계동 중계하이츠 1차와 도봉구 도봉동 한신이 작년 1차조사때 적발된 데 이어 다시 담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도 4차에 이어 재적발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집값 담합 행위는 꾸준히 집값이 올라주는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생각되는 지역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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