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내 인생 철학?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④

입력 2015-04-21 0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남다른 철학을 밝혔다.

박진영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24/34’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 결과는 변하지 않는데 사람들이 ‘결과’ 중요하게 생각하고, 바뀌지 않는 것에 매달리다보니까 공항장애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결과에 좋은 과정이 곁들여지면 최고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음악이 인기를 얻을 수도 있고, 기대했던 음악이 대중에게 나쁘게 평가 받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 과정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고, 과정이 나쁘지만 좋은 결과를 맺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영의 ‘과정 중시’ 철학은 삶 뿐만 아니라 회사 경영에도 똑같이 반영된다.

박진영은 “전에 회사를 운영했을 때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랬더니 나도 행복하지 않았고, 직원들도 행복하지 않더라”며 “회사의 시스템을 바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게 만들었더니 마음도 편해졌고 업무 능률도 생겼다. 모든 관점을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맞추다보니까 직원들과 편하게 소통하고 재밌게 일할 수 있었다. 나아가서 회사 경쟁력도 커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박진영의 이번 앨범도 직원과 소통, 과정에 대한 논의 끝에 발매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JYP엔터테인먼트)

그는 “회사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에 15명이 있다. 앨범 초기 기획부터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대화를 나눈다. JYP의 모든 곡들은 이 곳에서 평가된 후에 일정 점수를 통과해야 앨범 발매가 이뤄진다. 만약 적절한 점수를 얻지 못하면 앨범 발매가 연기 된다. 나도 직원들의 평가 후에 앨범을 발매할 수 있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직원들의 ‘24/34’ 앨범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박진영은 “솔직히 난 음악차트 2위까지는 올라간다고 봤다. 한 직원은 1위까지 한다고 예상했다. 다른 직원들은 상위권 정도는 될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박’. 좋았다. 다만 미안한 것은 미쓰에이랑 붙어서, 애들이 2주 연속 1위에 그친 것”이라고 솔직한 속내도 밝혔다.

박진영은 이번 싱글 앨범에 ‘어머님이 누구니’‘방문을 닫으며’ 등 두 곡을 수록했다. ‘어머님이 누구니’는 제시가 피처링에 참여했으며 여성의 외모에 대한 찬양을 담고 있다. 이 곡은 가사가 주는 재미가 독특하고, 일렉트로닉 소울 계열의 리듬이 신나고 경쾌하다. 두 곡 모두 박진영이 작사, 작곡했다.

한편,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는 멜론, 벅스, 엠넷닷컴, 올레뮤직 등 온라인 음악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46,000
    • -0.23%
    • 이더리움
    • 4,224,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455,600
    • -2.75%
    • 리플
    • 608
    • -2.25%
    • 솔라나
    • 196,000
    • -1.51%
    • 에이다
    • 508
    • -0.78%
    • 이오스
    • 715
    • +0%
    • 트론
    • 182
    • -2.15%
    • 스텔라루멘
    • 12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00
    • -1.74%
    • 체인링크
    • 17,910
    • -0.5%
    • 샌드박스
    • 418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