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실적]갤럭시 선주문은 선주문일 뿐…지나친 기대감 조심해야

입력 2015-03-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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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증권가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갤럭시S6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점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 시리즈에 대한 초기반응이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주문량과 관련한 루머가 크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며 “지나치게 기대감만 높은 것은 오히려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해외 IT매체 GSM Arena 등에서 갤럭시S6와 S6엣지의 선주문량이 2000만대에 달하고 그 중 500만대가 고가모델인 S6엣지라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다. 지난 20일 국내 한 매체에서는 선주문량이 4000만대 수준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선주문에 대한 정의(주문 수주 후 발주까지의 기간 등)가 명확하지 않고 말 그대로 선주문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실제 판매로 소화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선주문 숫자 전망치가 지나치게 과열되면 향후 실제 판매 숫자가 과거 모델 대비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이유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마트폰 외 가전과 TV 등의 수요가 부진해 전체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지나가면 가전부문 부진이 더욱 크게 반영돼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미달할 수도 있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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