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원↑ 마감…유로존 긴급회의 ‘대기장세’

입력 2015-02-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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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0원 오른 1097.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7.3원 상승한 달러당 1097.0원에 출발했다.

이는 유럽의 ‘문제아’ 그리스 우려 완화에 엔·달러 환율이 119엔대로 올라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동조화 현상을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유로존과 그리스 새정부 간의 긴장 상태가 11일 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긴급회의에서 어느 정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안전자산임에 따라 금융불안이 축소되면 달러화를 더 선호하게 되면서 엔·달러 환율의 방향은 위를 향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유로존 긴급회의를 결과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 후반에서 좁은 등락을 보이는 등 이벤트 대기장세를 나타냈다”며 “여기에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이 주춤했고 1100원선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예정돼 있어 더이상 위도 오르는 것도 여의치 않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잇따라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선 점도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전 연구원은 “내일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긴급회의 결과에 주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 전일보다 1.07원 내린 100엔당 918.1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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