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에뛰드 ‘울고’ 이니스프리 ‘웃고’…매출 21%ㆍ영업익 40%↑

입력 2015-02-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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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이 화장품 시장 불황에도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4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4조7119억원, 영업이익은 6591억원으로 40.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니스프리 등의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화장품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시장 침체 속에서도 브랜드력 강화, 유통 채널 혁신, 해외 사업 확대로 3조8740억원의 매출(이하 전년 대비 25%)과 6638억원(44.2%)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디지털과 면세 등 신성장 경로와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아리따움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해외사업의 손익 개선으로 영업이익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23.5% 성장한 2조5789억원, 해외 화장품 사업은 52.8% 성장한 8325억원, Mass(생활용품) 사업 및 설록 사업은 1.1% 감소한 46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화장품 계열사 이니스프리와 아모스프로페셔널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한 반면 에뛰드는 부진을 겪었다.

에뛰드는 해외 에이전트 거래 축소로 인한 수출 감소, 브랜드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해 각각 3065억원(-9%), 56억원(-79%)에 머물렀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에뛰드의 브랜드 스토리 재정립, 매장 디자인 혁신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니스프리는 주요 히트 상품(화산송이, 그린티)의 판매 호조, 신제품(제주 한란, 틴트 립무스, 스마트 파운데이션 등) 출시로 전 경로에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 또한, 해외 사업 강화로 수출 매출이 증가했으며, 외국 관광객 판매 증가로 면세 경로 비중이 확대됐다. 매출액고 영업이익은 각각 4567억원(37%), 765억원(54%)을 달성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녹차실감, 컬링에센스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546억원(12%), 영업이익 116억원(1%)을 기록했다.

비화장품 계열사의 총 매출액은 2442억원(-9.8%)에 머물렀고, 영업손실액은 47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태평양제약은 제약 사업 양도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791억원(-37%), -36억원(-186%)을 기록했다.

퍼시픽글라스도 매출액은 641억원(5%)으로 상승했지만, 생산시설에 대한 개보수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적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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