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연가’ 최경환, 새해 금연 동참…“담배 6일째 끊고 있다”

입력 2015-01-06 16:35 수정 2015-01-06 1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경환 부총리(사진=연합뉴스)

관가의 대표적인 애연가로 알려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연을 선언했다. 담뱃값 인상의 대의명분인 국민건강증진을 실천하기 위해 직접 담배를 끊은 것이다.

최 부총리는 6일 세종시 인근 식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새해들어 6일째 금연을 하고 있다. 한모금도 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을 끊어야 끊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끊겠다”며 강한 금연 의지를 드러냈다.

최 부총리는 지금까지 두 차례 금연에 실패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영국 런던에 근무할 때 비행기 타기 직전 다시는 안 피우겠다고 담배를 버린 후 6개월 정도 끊을 수 있었지만 휴가 때 놀러간 곳의 경치에 반해 담배를 문 것이 화근이 됐다.

최 부총리는 “한 달을 피우고 담배를 버리고 왔어야 하는데, 집에서 손님을 맞아야 해서 손님 주고 나도 한 대 피우고, 그러다가 한 대 피우고 한 대 피우고 하니 다시 피우게 됐다”며 당시의 금연 실패 경험을 회상했다.

최 부총리는 하루에도 담배를 두갑 가까이 피오는 ‘애연가’로 꼽혀왔다. 하지만 국민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담뱃값 인상 정책을 추진하면서 금연에 대한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해 10월 열린 관훈토론회에서도 “요즘 담배 필 곳이 없다. 저도 숨어서 많이 피우고 집사람한테 구박도 많이 받는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서 담배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적극 동참할 생각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최 부총리는 담뱃값 인상에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酒)세 인상에 대해선 “술은 힘들다”며 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44,000
    • -1.02%
    • 이더리움
    • 4,250,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464,700
    • -0.6%
    • 리플
    • 608
    • -0.98%
    • 솔라나
    • 191,300
    • +5.4%
    • 에이다
    • 501
    • -1.96%
    • 이오스
    • 687
    • -2.14%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2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1.94%
    • 체인링크
    • 17,670
    • +0%
    • 샌드박스
    • 405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