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백화점ㆍ마트 5개 점포 부동산펀드에 5천억원 매각

입력 2014-12-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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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백화점 2개와 마트3개 등 5개 점포의 부동산을 5000억원에 캡스톤자산운용사에 매각한다. 롯데쇼핑이 올해까지 적용되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고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포항점과 동래점, 롯데마트 동래점, 성정점, 군산점 등 총 5개를 캡스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부동산 펀드에 5001억원에 매도했다. 이번 펀드에는 롯데쇼핑의 계열사인 롯데손보가 300억원 투자하기도 했다.

롯데쇼핑이 부동산을 매각한 원인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마트를 인수하면서 떨어진 신용등급을 우선 회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8월 KB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에 일산과 상인 등 백화점 2곳, 부평·당진·평택·고양·구미 등 마트 5곳 등 7개 점포를 6017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2012년 7월 하이마트를 인수하면서 1조2500억원 가량을 들였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같은 해 10월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을 A3에서 Baa1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까지 적용되는 리츠,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등에 대한 취득세 감면(30%) 혜택을 받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사라진다면 부동산을 투자하려는 운용사들의 수익이 하락할 수밖에 없어 매매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롯데쇼핑측은 "캡스톤자산운용은 이번 펀드로 부동산을 매수한 뒤 롯데쇼핑과 20년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임대료 등을 받아 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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