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증권가 10대뉴스] ③ 박스권 장세, 환율·금리 발목 번번히 ‘폭삭’

입력 2014-12-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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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는 박스권 장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2011년 하반기 이후 3년째 연속이다. 연초만 해도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결국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지난 7월 30일 코스피는 정책 효과에 힘입어 2082.61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한 기대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1900선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런 지수 하락 배경에는 금리, 환율, 실적, 정책, 수급, 유가, 디플레이션 등 대내외 변수가 자리잡고 있다. 이에 코스피도 좀처럼 방향성을 찾지 못하면서 지수 하단부가 낮아졌다. 급기야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고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습이다.

지난 10월 한국은행에서는 금리인하에 나섰지만 증시는 무덤덤했다.

무엇보다 강달러·엔저 등 환율 변수가 코스피의 발목을 잡았다. 달러 강세로 인해 촉발된 외국인의 매도세는 한층 강화됐다. 4분기 달러 강세로 인해 수출 대형주들의 우려는 완화됐지만 엔화 약세로 인한 환율 스트레스는 지속됐다. 환율 변수에 따른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말로 들어서며 국제유가 하락세에 따른 디플레이션 공포도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선이 무너지며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내년 석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더해지고 있어 경기둔화에 대한 부담도 높아졌다.

내년에도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증권사들이 발표한 내년 코스피지수 전망치 평균은 1842~2188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실적 부진, 글로벌 성장 둔화, 정책 기조 차이, 달러화 강세 등에 따라 올해와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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