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촬영 중 발톱 빠지는 부상 “마취제 맞고 임해” [‘강남 1970’ 제작보고회]

입력 2014-12-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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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이민호가 촬영 중 발톱이 빠지는 부상을 당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강남 1970’(제작 모베라픽처스, 배급 쇼박스, 감독 유하)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을 맡은 배우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과 유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 이민호는 액션신을 촬영하던 중 발톱이 들리는 부상을 입어 마취를 하고 촬영을 재개해야 했다.

이민호는 “발톱이 빠져서 그날은 촬영을 못하고, 다음날부터 3일 동안 주사를 맞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래원은 “(이민호가)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다.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가 마취가 풀리면 병원에서 진통제를 맞고 다시 와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와 2006년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을 표방하고 있다.

8년 만에 완결편을 가지고 온 유하 감독은 강남땅을 둘러싼 이권다툼의 최전선에서, 각기 다른 이익을 위해 목숨 걸고 움직이는 고아출신의 두 젊음,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의 모습을 통해 가진 것 없는 청춘이 빚어내는 욕망과 배신의 드라마를 보여준다. 2015년 1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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