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중국ㆍ그리스發 대외변수에 ‘털썩’ 주저앉아…1950선도 내줘

입력 2014-12-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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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중국과 그리스의 대외변수에 털썩 주저앉으며 195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1% 넘게 떨어졌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39포인트(1.29%) 하락한 1945.5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유동성 경색, 그리스 재정위기 재점화에 대한 우려가 지수 낙폭으로 이어졌다. 장중 222포인트까지 하락폭을 키웠지만 오후장 들어 만회에 나섰다. 10일 코스피지수는 6.91포인트(0.35%) 내린 1964.04에 출발했다. 개장 초부터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1943.27까지 하락하는 등 195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대외변수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가 지수 낙폭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낙폭은 중국과 그리스 등 대외변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뉴욕증시 하락 영향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장 들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지수는 이렇다 할 반등의 기회도 잡지 못한채 추가 하락 방어에 만족해야 했다. 상승 모멘텀과 수급 부재 속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대외변수에 휘청이며 또다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금통위, 선물옵션동시만기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도 엿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0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개인이 108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76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40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의료정밀, 전기가스만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보험, 기계, 화학 등이 2% 넘게 떨어졌고, 종이목재,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 금융, 은행, 증권, 제조 등이 1%대 하락했다. 음식료,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 운수창고, 통신, 서비스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삼성SDS, 한국전력 등이 1% 넘게 올랐고, KT&G, LG전자, 롯데쇼핑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생명, LG화학 등이 4%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고,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등이 3%대 떨어졌다. 삼성전자, NAVER, 하나금융지주 등이 2% 넘게 내렸고, SK하이닉스, POSCO, 기아차, 현대중공업, KB금융, 삼성화재 등도 1%대 하락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텔레콤, LG, LG디스플레이 등도 약세를 보였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60원(0.51%) 내린 1102.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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