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글로벌 훈풍에 1980선 턱 밑까지…환율 변수로 랠리는 주춤

입력 2014-11-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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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1980선 부근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환율 변수에 대한 우려로 장 초반 강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주춤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70포인트(0.70%) 상승한 1978.5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ECB의 자산 매입 규모 확대 가능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17.64포인트(0.90%) 오른 1982.48에 출발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개장초 1985.18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지만 이내 1980선 아래로 내려오는 등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금리인하가 단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했지만 엔화와 위안화 약세 등 환율전쟁 본격화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대중국의 수출 전선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남아있어 부담요인이다. 이날 중국 경기에 민감한 화학, 정유, 철강 등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POSCO, LG화학 등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외국인은 3000억원 넘는 매수세를 나타냈고 기관도 가세했지만 환율 변수가 가로막으며 지수 흐름은 기대보다 약했다. 글로벌 훈풍과 더불어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기대감도 지수를 받치는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겠지만 랠리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기는 아직 이르다. 환율 변수에 따른 변동성 장세를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48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이 443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90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 중심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33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철강금속이 4% 넘게 뛰었고, 운수장비가 3%대 올랐다. 증권, 건설, 화학 등이 2% 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제조업, 서비스업, 은행, 금융, 유통,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이 2% 넘게 빠졌고, 기계, 음식료 등이 1%대 하락했다. 보험, 통신, 비금속광물, 의약품, 종이목재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이 중국 금리인하, 유가 하락 진정, 고배당 기대감에 10%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고, 현대중공업도 8% 넘게 뛰었다. POSCO가 6%대 올랐고 LG화학도 5% 넘게 상승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3%대 오름세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 삼성SDS, 신한지주, KB금융, LG전자, 하나금융지주, LG, LG디스플레이, 롯데쇼핑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이 3% 넘게 빠졌고, 삼성전자, NAVER, 기아차, 삼성생명, SK텔레콤, 삼성화재, KT&G, 삼성물산 등이 약세를 보였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원(0.13%) 내린 1112.3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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