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진료시간 4.2분.. 의료계 의료 수가 현실화 vs 시민단체 공공 의료 확보 맞서

입력 2014-11-2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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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진료시간 4.2분

▲두산백과 자료사진.

대형병원의 외래 진료시간이 1명당 평균 4.2분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의료 수가 현실화 쟁점이 부각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연구팀은 지난 해 10월 28일~11월 17일동안 이 병원의 19개 진료과를 찾은 외래환자 11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실제 진료시간을 성별과 초·재진으로 나눠보면 남자 환자 4.3분, 여자 환자 4.1분이었고 초진 환자 5분, 재진 환자 4분이었다. 외래 진료를 받기까지 기다린 대기시간은 12.6분이었다.

이러한 수치는 오래 기다려도 진료 시간은 3분을 못 넘는 '3분 진료' 구호를 웃돈다. 그러나 환자 자신이 만족하는 시간으로 제시한 6.3분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의료계는 제한적인 진료 시간이 낮은 의료 수가에 있다고 주장한다. 의료 수가는 의료기관이 의료행위의 대가로 받는 돈을 말한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수가의 원가 보전율이 72%에 그친다며 수가 현실화를 요구해 왔다. 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의료 수가 수준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중 가장 낮다. 낮은 수가를 보전하려면 진료 시간을 줄여서 더 많은 환자를 봐야 한다는 논리다.

시민단체에서는 수가 인상이 건강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건강보험요율은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위)에서 결정된다. 이 자리에서 결정된 수가 인상은 건보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민단체는 건보료 인상이 저소득층의 의료 서비스 질을 저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진료시간을 접한 네티즌은 "실제 진료시간 4.2분,난 왜 더 짧은 것 같았지","실제 진료시간 4.2분, 의료 수가를 좀 올려야 하긴 하지","실제 진료시간 4.2분, 그래도 5분 정도는 봐줘야 하지 않나"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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