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런던증시 상장 단기 악재-굿모닝신한증권

입력 2006-10-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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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 하나투어가 런던증시 상장을 위해 신주 및 해외 DR 발행을 결의한 것은 주가에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중립'과 적정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투어는 런던증권거래소(LSE) 상장을 위한 신주 및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을 결의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신주 발행 물량은 주가 희석 효과가 최대 10%를 넘지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 1억달러 이내로 결정될 예정이다.

안지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신주발행에 따른 조달 자금 투자가 성공적일 경우 향후 하나투어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고, 신주 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그러나 "신주 발행 규모가 최대 1억불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희석효과를 10% 이내로 제한하더라도 기존 주주들에 미치는 피해는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그다지 큰 비용이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규모의 증자를 시행하는 것은 회사의 향후 자기자본이익률(ROE)를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아직 정확한 발행 규모나 가격, 사업계획 등을 발표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향후 세부 내역이 결정되는대로 이를 수익모델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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