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 여전히 NPT 가입국”

입력 2013-06-10 0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 사례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 취해야”

러시아 당국자가 북한이 여전히 핵확산금지조약(NPT)의 가입국이라고 말했다고 8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라디미르 보론코프 오스트리아 빈 주재 국제기구 상주대표는 이날 자국 라디오 방송 ‘골로스라시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2003년) NPT 탈퇴를 선언했지만 탈퇴 절차 이행이 없어 이 조약의 다른 가입국들은 북한이 조약에서 벗어난 것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985년 NPT에 가입했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003년 핵시설 감시 체제 복원와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 해명을 촉구하는 대북결의안을 통과시킨 후 조약 탈퇴를 선언했다.

보론코프 대표는 “북한은 어느 한 나라가 NPT 가입국에 주어지는 평화적 원자력 이용 권리를 모두 누리다가 이후 조약을 탈퇴해 축적된 핵물질을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이같은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NPT 탈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북한 사례가 되풀이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국제사회의 강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론코프는 “러시아는 물론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등 5개 공식 핵보유국과 다른 NPT 가입국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40,000
    • +3.45%
    • 이더리움
    • 4,708,000
    • +8.38%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6.98%
    • 리플
    • 1,683
    • +7.4%
    • 솔라나
    • 355,800
    • +6.65%
    • 에이다
    • 1,128
    • -1.48%
    • 이오스
    • 927
    • +4.16%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53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1.9%
    • 체인링크
    • 20,670
    • +1.27%
    • 샌드박스
    • 483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