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추가 기소, 그저 망신주기 아닌가…마이 묵었다 아이가"

입력 2024-11-21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꼭 이런 것도 기소했어야 했나…정치 부재 현장 안타까워"
"공무인지 사적인 일인지 불명할 때 있어…어떻게 입증할 건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관련 4자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관련 4자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는 보도를 봤다"며 "그저 망신주기 기소가 아닌지 아리송하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절반이 관용차 개인사용 혐의였고, 그 외 식사대금이 대부분이었다"며 "그걸 보고 상황이 이런 데 '꼭 이런 것도 기소했어야 옳았나'하는 정치 부재 현장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곧 국정쇄신의 일환으로 총리 인준을 받아야 하는데, 이렇게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면 민주당이 예산국회, 총리 인준을 해줄 수 있을까"라며 "이미 기소된 여러 건 내용만으로도 오해 살 필요가 있었는지, 정치는 간데없고 양자 모두 수사와 재판으로만 얼룩진 2년 반이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나는 주말이나 휴일에 관용차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내 개인 카니발 (차량)을 늘 사용하고 아내도 개인차를 사용한 지 오래다. 시장 정책추진비도 공무상 이외에는 단돈 1원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간혹 공무인지 사적인 일인지 불명할 때가 있고, 차량 이용도 그럴 때가 많다. 그걸 어떻게 입증하려고 기소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꼭 영화 대사에 나오는 한 장면 같다. 마이 묵었다 아이가(많이 먹었다, 그만하라)?"라며 "대화와 소통, 협치는 간데없고 끝없는 상살(相殺)만이 대한민국 정치 현주소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홍 시장은 아울러 "트럼프 2기에 닥칠 대한민국 위기 대책이 다급한데, 이럴 시간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96,000
    • +4.7%
    • 이더리움
    • 4,404,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727,500
    • +17.06%
    • 리플
    • 1,590
    • +2.12%
    • 솔라나
    • 340,600
    • +2.1%
    • 에이다
    • 1,102
    • -6.61%
    • 이오스
    • 916
    • +0.99%
    • 트론
    • 280
    • +0.36%
    • 스텔라루멘
    • 346
    • +4.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7,500
    • +11.11%
    • 체인링크
    • 20,550
    • -1.06%
    • 샌드박스
    • 476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