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녹색전환, 글로벌비즈니스 새 준칙”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에 보다 많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이투데이 주최 ‘2024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전략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는 디지털 및 기후 대전환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CSR도 이런 흐름에 따라 진화하면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기업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DX)은 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탄소배출량 및 공급망 관리, AI 기술을 활용한 CSR 고도화 등 기업 역량을 효과적으로 높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녹색 전환(GX)은 기후공시 및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 ‘그린 무역규제’라는 거센 파고를 뛰어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트렌드는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로운 준칙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SR 장려를 위한 정부의 각종 지원 정책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함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 경감을 위한 세제혜택, 재정 금융상 지원, 정부조달 우대조치를 기부소득공제, 탄소배출 저감 R&D 세액공제, 녹색펀드 등 녹색금융 확대, 녹생인증제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컨설팅 사회공헌센터 교육프로그램 운영, 중소·중견기업 대상 ESG 경영 교육 실시, 코트라 산업부 주관의 EU 공급망 실사 관련 설명회 개최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또 “CSR 경영 성과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되고 공개될 수 있도록 공기업 평가지표에 ‘사회적 책임’ 요소를 반영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가이던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사회적 책임 경영에 충실한 기업은 내부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고객과 지역의 신뢰 확보가 용이해 미래 발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부디 이번 행사가 다양한 CSR 이행 모범사례를 전파해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유익한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