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스퀘어 1호 전광판, 1일 본격 가동…명동 물들인다

입력 2024-10-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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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명동스퀘어 1호 전광판 점등식 개최
중구 소개 영상, 중구 관광 명소 등 상영 예정
점등식, 최초 공개 영상 및 이날치 밴드 공연

▲명동스퀘어 전광판 조감도. (사진제공=중구)
▲명동스퀘어 전광판 조감도. (사진제공=중구)

서울 중구는 내달 1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에서 명동스퀘어의 오프닝을 알리는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 백화점이 주최하고 서울 중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1월 1일 저녁 6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중앙우체국 공개공지에서 진행된다.

‘명동스퀘어’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특구인 명동 일대를 대상으로 지정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브랜드명이다. 명동관광특구 일대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서 전광판의 모양과 크기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발 빠르게 본점 본관 전광판 설치를 추진해 지난 4월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5월에 옥외광고허가증을 발급받아 명동스퀘어 1호 전광판이라는 명예를 얻게 되었다.

이날 구는 중구의 매력을 담아낸 ‘중구에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제작한 영상을 1호 전광판을 통해 송출한다. 이 영상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명동, 남산, 정동 등 ‘관광 1번지’ 중구의 다양한 명소가 담겼다.

또한 연말 명동에 대표적인 볼거리로 자리 잡은 신세계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사이니지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귀여운 해치 캐릭터가 등장하는 서울시의 ‘서울달과 해치, 그리고 소울프렌즈의 밤’, 국가유산청과 신세계백화점이 협력해 제작한 ‘경회루 청동용’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아울러 전통적인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악 그룹 이날치 밴드의 공연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신세계백화점 측은 농구장 세 개 크기에 달하는 명동스퀘어 1호 전광판을 통해 매일 새벽 6시부터 자정까지 백화점 테마 영상과 공익 광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역사적 가치와 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명동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1등 거리 홍보관으로 주민과 방문객, 세계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동스퀘어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명동스퀘어는 10년간 민간 자본 1700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연 500억 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민간 수익금의 일부는 공공 기금으로 조성되어 명동의 안전, 도로 정비, 행사, 청소 등 인프라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재투자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예정이다.

▲명동스퀘어 1호 전광판 점등식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중구)
▲명동스퀘어 1호 전광판 점등식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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