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CEO, 주가 폭락으로 하루새 재산 100억 달러 증발

입력 2024-09-04 1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억만장자 지수 포함 후 일일 최대 감소액”
재산 949억 달러로 내려 앉아
‘반독점 조사’ 법무부 소환장에 주가 10%↓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타이베이(대만)/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타이베이(대만)/로이터연합뉴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주가 폭락으로 재산이 100억 달러(약 13조4000억 원) 증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황 CEO의 재산은 이날 100억 감소한 949억 달러(127조 원)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억망장자 지수가 2016년부터 황 CEO의 재산을 추적한 이래 하루새 가장 큰 하락액이다.

이는 엔비디아 주가가 이날 뉴욕증시에서 9.53% 급락한 것이 타격을 미쳤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도 2789억 달러가 사라졌다.

엔비디아 주가 급락은 미 정부가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엔비디아와 일부 다른 기업들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에 대한 소환장을 보냈다. 검찰이 소환장을 송부함으로써 법무부의 조사는 정식 고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당국은 엔비디아가 고객들이 다른 공급업체로 전환을 어렵게 만들고, 자사의 인공지능(AI) 칩을 독점적으로 쓰지 않으면 구매자에게 불이익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황은 세계에서 18번째 부자이며, 이날 주가 급락에도 그의 순자산은 올 들어 510억 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그는 대만과 태국에서 자랐고, 이후 미국으로 이주해 1993년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해 글로벌 시총 3위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888,000
    • +2.8%
    • 이더리움
    • 4,689,000
    • +7.87%
    • 비트코인 캐시
    • 669,000
    • +6.87%
    • 리플
    • 1,672
    • +6.5%
    • 솔라나
    • 354,900
    • +6%
    • 에이다
    • 1,122
    • -2.09%
    • 이오스
    • 924
    • +3.94%
    • 트론
    • 277
    • +0%
    • 스텔라루멘
    • 354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2.46%
    • 체인링크
    • 20,610
    • +0.93%
    • 샌드박스
    • 480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