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영국 14년 만에 정권교체…총선 출구조사서 노동당 압승

입력 2024-07-05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동당 650석 중 410석 전망
집권 보수당 131석 그쳐 190년 역사상 참패

▲영국 총선 출구조사 결과. 노동당 410석, 보수당 131석, 자유민주당 61석, 영국개혁당 13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10석, 녹색당 2석. 출처 파이낸셜타임스(FT)
▲영국 총선 출구조사 결과. 노동당 410석, 보수당 131석, 자유민주당 61석, 영국개혁당 13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10석, 녹색당 2석. 출처 파이낸셜타임스(FT)

영국이 14년 만의 정권교체를 눈앞에 뒀다. 총선 출구 조사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집권 보수당을 밀어내고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총선 출구 조사 결과 노동당이 전체 650석 가운데 41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집권 보수당 131석 △중도 성향 자유민주당 61석 △극우 성향 영국개혁당 13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10석 △녹색당 2석 등으로 나왔다.

이로써 영국은 14년 만에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유력해졌다. 반면 집권 보수당은 190년 역사상 최악의 총선 결과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당의 직전 최저 의석수는 1906년에 기록했던 156석인데, 이번 총선 결과는 이보다 25석이나 부족하다.

이번 선거는 보수당을 이끄는 리시 수낵 총리가 5월 조기 총선을 깜짝 발표하면서 열렸다. 당시 수낵 총리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신임을 잃어가고 있었고, 반등을 위한 조처가 필요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영국 시민들은 정권 심판을 택했다.

FT는 “이번 결과는 영국에 중대한 사건으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많은 국가에서 우익 포퓰리스트가 나오는 시점에서 영국의 정치적 방향은 중도 좌파로 되돌아갔다”고 총평했다.

한편 노동당의 압승에도 시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758달러로 거의 변동 없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10,000
    • +3.35%
    • 이더리움
    • 4,693,000
    • +8.06%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9.27%
    • 리플
    • 1,578
    • +2.47%
    • 솔라나
    • 362,000
    • +9.66%
    • 에이다
    • 1,115
    • -3.63%
    • 이오스
    • 911
    • +3.05%
    • 트론
    • 281
    • +1.44%
    • 스텔라루멘
    • 333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00
    • -2.55%
    • 체인링크
    • 21,040
    • +2.99%
    • 샌드박스
    • 482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