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추진하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을 그룹의 승계자로 발표했다.
송 회장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송영숙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떠난다’고 했던 임성기의 이름으로, 나는 오늘 임주현을 한미그룹의 적통이자 임성기의 뜻을 이을 승계자로 지목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임성기의 이름으로, 한미그룹...
이들 형제는 지난 1월 수원지방법원에 어머니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한미약품 사장)이 주도한 OCI그룹과의 통합 결정에 반대하며 이번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심리 과정에서는 신주 발행이 경영상 목적이 아닌 특정인의 사익을 위한 것으로 신주인수권과 주주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송영숙...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하는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과 이를 반대하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표심잡기 싸움이 팽팽한 가운데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도 엇갈리면서 국민연금의 결정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은 이달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을 앞두고 각자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의결권...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키맨’으로 불리던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이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으로 돌아서자 한미-OCI 통합을 추진하는 송영숙·임주현 모녀의 움직임이 다급해졌다.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표 대결이 벌어질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까지 신 회장을 비롯한 주주들을 설득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임주현 사장은 25일 오후 서울...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놓고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측과 이에 반대하는 장·차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의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25일 한미약품그룹 등에 따르면, 그룹 계열사 5명과 한미약품 본부장 4명 등이 그룹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전날에는 한미 사우회...
평가원은 "모녀 측이 주도한 OCI와 통합 계약은 절차적 정당성이 떨어지고, 사내이사로 추천된 임주현 사장과 이우현 OCI 그룹 회장의 경영 능력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 ESG기준원도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주주제안 안건 4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반면,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한미정밀화학 임직원 모임인...
이에 대해 평가원은 "모녀(창업주 배우자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딸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측이 주도한 OCI와 통합 계약은 절차적 정당성이 떨어지고, 사내이사로 추천된 임주현 사장과 이우현 OCI 그룹 회장의 경영 능력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형제 측의 제안에 찬성하는 게 합당하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추진하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24일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요 대주주 주식을 3년간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보호예수'를 제안했다.
임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OCI와의 통합이 마무리되면 OCI홀딩스에 요구해 향후 3년간 한미사이언스 주요 대주주 주식을 처분 없이 예탁하겠다"며 오빠 임종윤 한미약품...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우호지분과 임종윤·종훈 형제 측 우호지분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아 12.15%를 손에 쥔 신 회장이 승패를 가르는 ‘키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금껏 중립을 지키던 신 회장이 임종윤·종훈 형제를 지지하면서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이번 주총은 형제에게 유리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나머지 지분은 국민연금공단 7.66%, 소액주주 20.5%로...
이달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표 대결이 예정된 임종윤 사장은 승리를 이끌지 못하더라도 지분을 팔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분을 매각하려면 벌써 했다”라면서 “저희(임종윤·종훈 사장)는 책임감을 갖고 임한다. 장기적으로 67% 확보를 목표로 지분을 더 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 사장은 “상속세를 납부할 재원이...
이 자리에서 벌이는 표 대결 결과에 따라 임종윤·종훈 형제와 송영숙·임주현 모녀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200조 티어 진입 플랜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소중한 의결권을 행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저희는 경영권을 걸고 법적으로 유효한 저희 그룹의 목표 관리 제도인 G&P(Goal...
이 자리에서 벌이는 표 대결 결과에 따라 임종윤·종훈 형제와 송영숙·임주현 모녀 사이에서 경영권의 행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이달 28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본점인 팔탄공장 인근에서 정기주총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정기주총에 한미사이언스 측은 6명...
OCI홀딩스가 7703억 원으로 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를 포함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를 취득하고, 창업주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 지분 10.4%를 취득하는 내용이다.
이에 반발한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제기하고, 전격적인 경영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이후 임 사장은 2020년 8월 송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한미사이언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도록 했고, 임기가 만료되는 2022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을 요구하지 않음으로써 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의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023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임기가 만료되는 송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전날에도 임종윤 사장 측은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이번 통합 결정이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의 상속세 납부 등 모녀의 사익을 위해 진행되고 있단 주장을 강화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유증신주발행가액은 3만7300원,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지분 매도 가격은 3만7000원으로 지난달 11일 종가인...
한편, 이날 임 사장과 남동생인 임종훈 사장은 “더 이상 송영숙(그 특수관계인 포함)과 특수관계인으로 볼 수 없다”라며 송 회장 및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과 분리된 내용의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주식등의 대량 보유상황보고서’를 각각 공시했다. 이에 따라 임종윤 외 특수관계인이 28.4%의 지분을 보유한 사실상 최대주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