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사태가 터지고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대우조선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 산은은 2008년 초 대우조선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시작했다. 당시 본입찰에는 현대중공업과 한화그룹이 응찰했고, 산은은 인수대금으로 6조원 가량을 제시한 한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한화 측에서 매각대금을 기한 내에 넣지 못해...
지난해말 매각 본입찰이 진행된 코웨이는 유력 인수 후보인 CJ그룹이 불참하면서 매각이 잠정 중단된 상태로, 예상매각가는 2조∼3조원으로 관측된다.
ING생명도 예상 매각가액이 최대 2조5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대어급 매물인 씨앤앰도 조만간 매각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 매물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우선...
매각공고 이후 예비입찰,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올해 안에 KAI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두 차례 KAI 공개매각을 시도했지만 복수의 투자자가 참여해야 하는 ‘유효경쟁 조건’이 성립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 첫 번째 매각에는 대한항공, 두번째 매각에는 현대중공업이 각각 참여했다.
KAI가 너무 고평가돼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의미다.
이는 곧 적정 가격이 나오지 않는 이상 재입찰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대한항공은 불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17일 진행된 KAI 2차 본입찰 마감일에 투자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으며 현대중공업만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에 한진그룹은 지난 17일 ‘KAI 인수 본입찰 불참’ 결정을 내린 이후부터 구체적인 인사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인사 이후 병행돼야 할 그룹 세팅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판단에서 인사 시기를 내년으로 미룬 것이다. 인사 시점은 내년 1월 1일 시무식 진행 이후 1월 3~4일 정도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한진가...
삼성테크윈은 18일 “한국항공우주 지분 매각을 위한 17일 본입찰 결과, 현대중공업 1개 업체만이 입찰서를 제출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 처리됐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일정은 주주협의회에서 논의해 결정될 것이며,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전일 대한항공은 한국항공우주 인수합병을 위한 본입찰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입찰에는 현대중공업 1개사만 본입찰서를 제출, 유효경쟁 불성립으로 유찰 처리됐다.
대한항공은 입찰 마감 직후 성명을 통해 KAI 실사 결과 KAI의 주가 수준이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18일 대한항공에 대해 한국항공우주(KAI)입찰 포기로 주가 할인(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000원을 유지했다.
심원섭 연구원은 “전일 대한항공은 3시 마감되는 KAI 인수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라며 “KAI 인수와 관련한 대한항공의 주가 디스카운트요인은 해소됐으며 향후 주가는 실적에 연동될 것”이라고...
반면 본입찰 참여가 확실시 됐던 대한항공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매각은 자동 유찰됐다. 국가계약법에 따라 국유재산 매각에는 반드시 2개사 이상이 참여해 유효경쟁이 성립돼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KAI 주가 수준이 상향평가 돼 있어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번 KAI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조원태...
반면 본입찰 참여가 확실시 됐던 대한항공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매각은 자동 유찰됐다.
이로써 올 한해 최대 이슈였던 KAI매각이 대한한공 불참이라는 변수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대한항공은 “KAI 실사 결과 KAI 주가 수준이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번 KAI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지난 28일 KAI 주주협회가 추진 중인 인수합병(M&A)과 관련해 예비실사 기간을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비실사는 내달 7일까지 이뤄지며 본 입찰일도 이달 30일에서 내달 17일로 연기됐다.
공사는 이번 결정이 인수의향자인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의 기간 연장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당초 30일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주협의회가 추진 중인 인수·합병(M&A)과 관련해 예비실사는 12월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본입찰일은 12월17일로 연기했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본입찰 적격자인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의 기간연장 요청을 수용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이...
상황이 이렇다보니 30일로 다가온 본입찰 마저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뒤늦게 합류한 현대중공업의 경우 시간이 더욱 필요한 상태다.
KAI노조가 이처럼 강하게 반발하는 것은“대한항공이 부산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항공클러스터를 조성하면 사천시가 빈껍데기로 전락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현대중공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KAI 주식 매각공고와 관련해 지난 9월27일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에 예비입찰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지난 8일에는 본입찰적격자로 선정돼 제반 사항을검토하고 있다”고 26일 답변했다.
이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결과적으로 현대중공업의 ‘중도 하차설’, ‘유효 입찰을 위한 들러리용’설은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역시 현대중공업의 참여 덕분에 ‘수의계약에 따른 특혜 시비’는 어느정도 피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은 내주부터 3주간 KAI를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실시하고 공사는 내달 본입찰·주식매매계약 체결 등을 거쳐 연내 매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