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새누리당 현기환 전 의원이 청와대 정무수석에 내정되자 “비록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과거 공천헌금 사건으로 당에서 제명까지 됐던 인물이어서 대통령 수석 비서관이라는 자리에 과연 합당한지 의문”이라고 평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금 대통령이 여당 원내대표를 찍어내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온 나라가...
공천헌금 사건의 핵심은 현기환 전 의원이 부산 동구에서 당선된 현영희 의원에게서 3억원의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이었다.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18대 대선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한 새누리당은 현 전 의원을 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검찰은 수사 결과, 현 전 의원 주변에서 별다른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그를 무혐의 처리했다. 일각에선 당시...
19대 총선이 끝난 2012년 8월에는 당시 비례대표인 현영희 의원의 공천헌금 사건에 휩싸인 적도 있다. 현영희 의원의 전 운전기사 정동근씨는 자신이 3억원을 현 의원에게 받아서 조씨에게 전달했으며, 조씨가 이 돈을 현기환 전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법원은 현기환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의원직에서 물러난 뒤엔 당 싱크탱크인...
한편 이 원내대표는 공천헌금 수수의혹을 받았던 현기환 전 의원이 무혐의 처리된 데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아주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관위가 현 전 의원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던 일을 언급, “이런 식으로 하는 선관위라면 그냥 놔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관련 상임위에서 이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책임을 규명해 선관위가 좀 더...
공천헌금을 받은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현기환 전 의원과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고발된 홍사덕 전 의원에 이어 송 전 의원까지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송 전 의원은 지난달 중순 서울의 한 식당에서 사업가 A씨를 만나 “12월 대선 때 (지역구에서 박 후보 지지표) 6만표를 얻으려면 1억5000만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홍 전 의원의 탈당에도 불구, 박 후보는 앞서 4·11총선 공천헌금 파문을 일으킨 현영희 의원·현기환 전 의원에 이은 측근비리 연타로 ‘인사스타일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여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박 후보 주변에 진짜 사람이 없는 데다 여전히 구태인물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준다”면서 “이들을 가려내지 못하고...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어 4.11총선 공천헌금 의혹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여야 국회의원 300명 중 266명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은 200표, 반대 47표, 기권 5표, 무효 14표였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앞서 ‘권고적 찬성당론’으로 현 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키로 합의한 데 이어 이날 본회의 직전...
그는 “이 사건에 대한 검찰조사가 시작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공천헌금이라는) 3억원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이를 받았다고 지목된 사람(현기환 전 의원)이 이를 어디 사용했는지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검찰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3억원 자체가 실체 없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검찰에 3번 자진출두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관련...
민주통합당은 현기환 전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성호 대변인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제 새누리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박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친인척과 권력형 비리를 엄단하겠다고 천명했다”며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돈을 주고 매수한 것보다 더...
'공천헌금 의혹'으로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현영희(61) 의원이 19일 오전 검찰에 3차 소환조사를 받았다.
현 의원은 지난 6일과 17일에 이어 이날도 13시간에 걸친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뒤 20일 새벽 1시께 귀가했다.
귀갓길엔 비틀거리다 주저앉으며 실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 의원은 3차 소환조사에서도 혐의를 대부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권영세 새누리당 전 사무총장은 19일 4.11총선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당시 공천이 비교적 잘 됐지만 잡음이 나는 것 자체로 국민을 실망시킨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권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나는 공천에 핵심적으로 관여했던 사람으로서 모든 것을 다 걸고 공천을 했다”며 이같이...
현 의원은 돈 전달에 사용된 쇼핑백 사진을 보고도 "나는 모르는 것"이라고 잡아뗐고, 검사가 다른 증거를 들이대도 "모른다. 아는 바 없다"며 입을 굳게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천헌금 3억원이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현 의원 조사를 마무리한 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의 4ㆍ11총선 `공천헌금 파문'을 조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김기홍 조사위원은 18일 "당의 진상조사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조사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5차례 회의를 열었음에도 당의 비협조로 기초적인 공천자료조차 제출받지 못하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이라며 "오늘로써...
태도를 유지하는 한 차떼기당 본성을 벗어나 새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또 한 번의 거짓말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4·11총선 공천헌금 의혹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에 대한 제명을 확정지었다. 이날 비공개로 이뤄진 의총에선 참석 의원 120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제명안이 통과됐다.
새누리당은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4·11총선 공천헌금 의혹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에 대한 제명을 확정지었다.
이날 비공개로 이뤄진 의총에선 참석 의원 120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제명안이 통과됐다고 홍일표 대변인이 전했다. 현행 당헌·당규상 현역의원 제명안은 재적의원 3분의 2(149명 중 100명) 이상이 동의할 경우 통과된다.
홍 대변인은 “어제 현기환 전 의원에...
현 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을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명한 지 하루 만이다.
현재 공천헌금에 대한 검찰 수사와 별개로 당 진상조사위가 가동 중이지만, 이로서 이번 파문에 대한 당 차원의 수습은 사실상 일단락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는 이르면 다음주 초...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는 16일 4·11총선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지도부가 현영희 의원, 현기환 전 의원을 제명키로 한 데 대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 제명으로 대국민사과에 관심이 많은데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새누리당은 1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4.11총선 공천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기환 전 의원을 제명키로 최종 의결했다. 파문이 불거진 지 꼭 2주 만이다. 현역인 현영희 의원의 제명 문제는 조속한 시일내 의원총회를 열고 매듭짓기로 했다.
홍일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에 대한 제명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