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풀린 친박… 홍사덕 이어 송영선, 朴팔아 금품요구

입력 2012-09-19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가까운 송영선 전 의원이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 만드는 데 필요하다”며 강남의 한 사업가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헌금을 받은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현기환 전 의원과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고발된 홍사덕 전 의원에 이어 송 전 의원까지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송 전 의원은 지난달 중순 서울의 한 식당에서 사업가 A씨를 만나 “12월 대선 때 (지역구에서 박 후보 지지표) 6만표를 얻으려면 1억5000만원이 필요하다”며 “(나를 도와주면 당신이) 투자할 수 있는 게 (경기) 남양주 그린벨트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겨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송 전 의원과 A씨 사이에 있었던 대화를 녹취한 것으로, 송 전 의원은 “변호사비 3000만원이 제일 급하다. 그건 (변호사비를 지원하는 건) 기부”라며 별도의 변호사 비용도 요구했다.

지난 4·11 총선 때 대구 달서을 공천을 신청했으나 연고가 없는 경기 남양주갑에 공천을 받아 낙선한 그는 “내가 (박 후보의 핵심 측근인) 모 의원에게 2억~3억원만 갖다 줬어도 (대구에서) 공천을 받았을 텐데, 돈을 안 줘서 남양주갑 공천을 받았다”고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92,000
    • -2.81%
    • 이더리움
    • 4,722,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531,000
    • -2.12%
    • 리플
    • 683
    • +0.89%
    • 솔라나
    • 206,700
    • -0.63%
    • 에이다
    • 586
    • +2.09%
    • 이오스
    • 819
    • +0.49%
    • 트론
    • 184
    • +2.22%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1.6%
    • 체인링크
    • 20,490
    • -0.29%
    • 샌드박스
    • 461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