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사퇴하겠다는 뜻으로 들었다'고 거듭 확인하자, 정 사장은 "제가 책임져야 한다면 반드시 진다고 말씀드렸다"면서도 "감사원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권 의원이 '취임 전부터 월성1호기 조기폐쇄와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 등을 언급했는데, 청와대나 정부와 미리 교감했느냐'고 물은 데...
한수원 사장은 이관섭 전 사장이 사퇴한 이후 3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에 따르면 정재훈 전 원장은 산업부 임명 제청을 거쳐 4일 청와대 최종 결정을 통해 한수원 사장에 낙점됐다. 한수원은 지난달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 전 원장을 신임 사장으로 의결한 바 있다. 정 신임 한수원 사장의 취임식은 이날 경주 본사에서 열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사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고, 사표가 수리됐다"며 "원전 수출 등 본인의 소임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016년 11월 취임했고 임기는 내년 11월까지다. 임기가 1년10개월 남은 상황에서 물러나는 셈이다.
이 사장은 신고리 5ㆍ6호기 공론화 과정과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 등을 겪으면서...
발전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한전 발전자회사 사장들에 이어 지난달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까지 퇴임하는 등 발전 공기업 수장들이 임기를 남긴 채 물러난 점이 정 사장의 사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 공기업 사장들은 줄줄이 물러나는 분위기다.
지난해 9월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사장, 윤종근 한국남부발전...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사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율적으로 사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백운규 장관은 “취임 후 공공기관장과 간담회를 열고 국정 철학을 공유했다”며 “이를 통해 같이 가실 수 있는 분들은 같이 갈 것”...
조석 한수원 사장이 9일 이후 한수원 원전에 대한 해킹공격이 계속되고 있지만 원전 운영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석 사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사이버공격 대응 경과 등에 대해 기자간담회를를 가진 자리에서 "현재 사이버 공격으로 원전 운영을 멈추게 할 수 없으며 해킹도...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22일 해커 소행으로 추정되는 월성 1호기와 고리 1·2호기 원전의 각종 도면 등 한국수력원자력의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해 조석 한수원 사장과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19대 국회 전반기 정보위원장을 지낸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커들은 주말...
하지만 정부는 김 사장의 자진 사퇴를 수용하지 않고 이례적으로 면직 조치를 취했다.
이로써 김 사장은 취임 1년 만에 사장직에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지난해 취임 당시 고리원전 사고은폐 등 비리에 찌든 한수원을 뼛속까지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잇단 혁신책을 단행해왔지만 결국 위조부품 사태의 역풍은 피하지 못했다.
김 사장도 허탈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전에 부정적 시각을 갖게 됨에 따라 원자력을 새로 증설, 신설할 경우 국민들의 저항이 심화되는 것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수력원자력 김균섭 사장은 이와 관련해 “사건이 재발돼 한수원 원자력에 대한 국민의 수용성에 큰 문제를 느낄 수 있다”면서 “앞으로 절차 등을 철저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실제 사퇴를 한다기보다는) 김 사장이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강한 어조로 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이 원전사태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민·관 합동 조사단을 구축, 한수원 구매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선다.
민·관 합동조사단은 원안위 위원인 권동일 교수와...
김 사장은 이 같은 문제로 사퇴한 김종신 전 사장의 후임으로 지난 6월 한수원 사장에 취임했다.
김 사장은 “(한수원의) 모든 문제는 인사제도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하면서 “급속도로 규모가 커진 한수원의 변화 속도를 (자체적인) 관리 속도가 따라가지 못한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제로 취임하고 나서 인사기록 카드를 봐도 해당 직원에 대한...
김 사장은 지난 2007년 4월 한수원 사장에 임명됐으며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원전)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3년의 임기를 채운 후 2010년 4월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임 이후 원전 안전관리와 조직운영에 많은 문제를 보여 그동안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고리 원전 1호기 정전 문제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발언 이후에도 거취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전원상실 사고와 관련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거취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23일 밝혔다.
인라 부산시를 방문한 홍 장관은 “이번 사태는 총체적인 한수원 조직의 기강해이 문제에서 발생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조직의 수장으로써 책임이 아주 없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한수원이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