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신 한수원 사장 결국 ‘사의’ 표명

입력 2012-04-16 15:51 수정 2012-04-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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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6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정전 및 은폐 사건을 비롯해 영광원전 1호기 가동중단 등 연이어 터진 사건·사고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김 사장이 오늘 오전에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며 “간담회에 오기 전에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김 사장의 후임을 되도록 빨리 선임해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장 선임은 공모에 의하거나 추천을 병행하는 방식이 있고, 후보가 나오면 내가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김 사장이 개인적으로 일도 열심히 하고 사생활도 깨끗해 우리 입장에서는 (문제 해결을) 마무리 지어주는게 좋다고 했는데,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2007년 4월 한수원 사장에 임명됐으며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원전)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3년의 임기를 채운 후 2010년 4월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임 이후 원전 안전관리와 조직운영에 많은 문제를 보여 그동안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고리 원전 1호기 정전 문제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발언 이후에도 거취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다가 지난달 28일 발생한 영광원전 2호기 비상발전기 고장 은폐 의혹 제기에 결국 사퇴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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