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2016년 조선·해운 등 구조조정 관련 국책은행 지원이란 명분으로 중소기업은행에 지원키로 한 10조 원이 대표적인 예다. 당시 발권력 동원 논란이 거세 한은은 대출을 결정하면서도 실제 대출을 시행하지 않았다. 한은 발권력도 따지고 보면 국민의 돈이고, 이 같은 돈을 특정 기업을 위해 쓸 수 없다는 논리였다.
반면, 지금의 발권력 동원이 논란으로까지...
그러나 자본확충펀드도 결국 특정 기업지원을 위해 한은의 발권력을 동원한다는 비판이 일었고, 사용되지 않은 채 사라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산업에 위기가 도래한 지금, 한은은 산은이 발행한 산업금융채권을 매입하기로 했다. 4년 전에는 중립성 훼손 논란이 있던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한은의 역할이 확대된 것으로 여겨졌다. 이렇게 매입된 채권이 국책은행의...
2015년 31조7000억원 규모로 안심전환대출이 이뤄졌을 당시에도 주금공의 지급보증여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 예산과 한국은행 발권력이 동원된 바 있다(정부 현금 500억원·현물 1500억원, 한은 2000억원). 주금공의 지급보증여력은 자기자본 규모와 연동하기 때문이다.
제2 안심전환대출 신청자가 폭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정금액 20조원에서 더 늘리지 못하는 것도...
발권력 동원 논란을 빚었던 자본확충펀드가 펀드설정 1년반만에 조용히 종료된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자본확충펀드의 만기연장과 관련한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올해말까지로 시한이 명시됐던 자본확충펀드는 자연스럽게 종료될 예정이다.
자본확충펀드는 지난해 초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업은행과...
발권력을 통해 특정기업을 지원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한국은행 자본확충펀드가 연말 종료를 앞두고 기로에 섰다.
27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한은의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28일 관련 안건이 상정되지 않는 한 이번 주말로 자본확충펀드는 자동 폐기될 예정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7월1일 임시 금통위를 열고 국책은행 자본확충 지원과 관련해...
발권력 동원이 논란이 될 경우 조선ㆍ해운 기업구조조정 자금 확보를 위한 국책은행 자본 확충 때 활용된 방식인 ‘자본확충펀드’ 조성을 통한 간접 출자도 거론되고 있다.
전날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주택금융공사의 자본력이 확충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가 ‘주금공 자본 확충’을 검토해 달라”고...
하지만 재정 여력이 없는 정부가 시중에 돈을 풀기 위해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하는 것은 법체계상 맞는 것인지 논란이 이어졌다.
국내산업의 구조조정이 이번 조선업 사태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정부 주도의 무분별한 발권력 남발을 막을 수 있는 입법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 제 의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제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경제분야 질문이 이뤄지는 4일에는 우리 경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정부 대응책과 10조원대 추경 편성, 해운ㆍ조선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한국은행의 발권력 동원 문제, 대우조선해양 지원방안을 논의한 서별관회의 존속 필요성 등을 놓고 여야 의원들과 관계부처 장관들 간 공방전이 예상된다.
이날은 정통 경제관료...
최근 해운 및 조선사 구조조정과 국책은행 자본확충 논의, 이에 따른 한국은행 발권력 동원 논란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한은이 23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시스테믹 리스크(Systemic risk) 서베이 결과’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잠재 리스크 요인으로 ▲중국 경기둔화(73%) ▲기업부실위험 증가(59%) ▲가계부채 문제(54%) ▲저성장·저물가 기조 고착화...
않은 탓으로 보인다”면서도 “금통위원들 간에도 스타일이 있다는 점도 반영됐을 것이다. 다음달엔 어떨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판 양적완화와 한은 발권력 동원논란과 관련해 이날(12일) 아침 출근길에 한은 1층 본관에서 만난 한 신임 금통위원은 “말하기엔 아직 이른 단계”라고 답했다. 사실상 당장 결론짓기엔 이른 시간이라고 본 셈이다.
남편 ‘정부’, 아내 ‘한국은행’으로 대입해보면 최근 ‘한국형 양적완화’ 논란이 꼭 이 같은 형국이다. 남편은 믿는 구석이 있었는지 이미 무한책임과 같은 연대보증을 서고 있는 중이다. 또 이를 빌미로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파견하는 등 경영에도 관여해왔다.
남편이 내놓으라는 돈은 공돈이 아니다. 발권력을 동원하는 것으로 결국 보라와 덕선이, 노을이에게도...
한국식 양적완화는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에 자금을 투입해 구조조정이 시급한 조선·해운업에 자금 수혈을 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한은이 이를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알려지며 기재부와 신경전을 벌인다는 해석이 잇따랐다.
이날 이 총재는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이 없어야 한다는 뜻의 발언을 수 차례 반복했다.
◇원칙 고수 일관...
회의에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윤면식 한은 부총재보 등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중앙은행 발권력 동원을 놓고 정부와 이견을 보이던 이주열 한은 총재가 최근 “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며 입장을 선회해 ‘한국판 양적완화’가 시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한은 발권력 동원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판 양적완화에 대한 논의가 아직 진전되지 않은 것도 동결 근거로 꼽혔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금통위가 경제숫자를 보고 인하에 나설 타이밍은 아니다. 최근 불거진 양적완화 이슈를 감안할 때 5월은 정책공조 실시에 나서기에는 타이밍이 이르다”고 말했다.
반면 정부와의 정책공조 차원에서 금리인하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한국식 양적완화' 논란과 관련해 구조조정을 위해 한국은행 발권력을 동원하기 보단 구조조정과 구조개혁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식 양적완화의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해운사들의 1차 난제는 용선료 협상이다.
용선료는 해운사가 선박을 소유하지 않고 임대할 때 선주에 내는 사용료를 말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집행간부회의시 당부말씀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한은 발권력 동원 논란에 자칫 기관간 불협화음으로 비칠 뻔했던 사태를 조기에 진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로 예정된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 회의가 한은 발권력 동원 방향의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한은 등 관계기관들이 참석할...
국책은행 출자를 비롯한 각종 지원방안을 앞두고 한은 발권력동원 논란등 다양한 이슈가 불거지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나온 것 이어서다. 또, 최소한의 한은 권리도 권력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모습을 스스로 연출한 셈이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그렇잖아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임시절 “척하면 척”등 정부 입김에 한은 독립성을 힘없이 내줬다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와 한국은행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구조조정 재원 마련을 둘러싸고 정부가 한은에 적극적인 지원 사격을 요청한 가운데 한은이 반대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확대되자 이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차관은 2일 기재부 기자실에서 가진 월례간담회에서 한계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국책은행 출자를 비롯한 각종 지원방안을 앞두고 한은 발권력동원 논란등 다양한 이슈가 불거지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나온 것 이어서다. 또, 최소한의 한은 권리도 권력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모습을 스스로 연출한 셈이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그렇잖아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임시절 “척하면 척”등 정부 입김에 한은 독립성을 힘없이 내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