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이외의 지역에서 전기차를 생산함에 따라 8월부터 전기차에 부여되는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연방 세금 공제 혜택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대표는 “최근 정책 변화에 따른 불이익을 상쇄하기 위해 현대차는 구매자들에게 리스 계약과 프로모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베뉴(70%), 아이오닉(51%), 펠리세이드(12%) 등의 차종도 1월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도 18%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소매 판매는 각각 312%, 35% 늘었다.
랜디 파커 수석 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와 반도체 칩 부족 상황에도 현대차 제품군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차종별로는 베뉴가 작년 같은 달 대비 70%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판매 신기록을 세웠고, 투싼(64%), 팰리세이드(12%), 아이오닉(51%) 등의 차종도 최다 판매치를 경신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도 18%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소매 판매는 각각 312%, 35% 늘었다.
랜디 파커 수석 부사장은...
현대차가 51% 증가한 25만6169대, 기아의 경우 35.4% 증가한 22만9727대, 제네시스가 141.9% 증가한 1만1516대였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총판매와 소매 판매에서 월별 신기록을 수립했다"며 "제조, 물류, 판매, 마케팅, 대리점 영업 등 전 조직에 걸친 노력의 결과"라고...
1941년과 1963년에 각각 출시된 ‘파커51’과 ‘파커75’이다. 펜촉이 숨겨진 것으로 유명한 ‘51’은 혹서와 혹한은 물론 항공여행에도 문제가 없었다. 그야말로 만년필 세계의 현대를 연 것이다. 또 워터맨이 구축한 전형적인 펜촉의 세계를 허물어 원통형, 삼각형, 마름모 등 다양한 펜촉이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75’는 몸체 전체가 금속으로 만들어진...
만년필 역사상 가장 성공한 만년필인 ‘파커51’이 출시된 지 20년이 넘자 서서히 힘이 빠지고 있었지만 대를 이을 만한 뚜렷한 후계자는 아직 없었기 때문이다. 1963년 미국과 일본에서 주목할 만한 만년필 두 개가 격돌하듯 등장했다. ‘파커75’와 ‘파이로트 캡리쓰(capless)’였는데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뚜껑이 없고 뒤쪽의 버튼을 누르거나 돌리면 펜촉이...
파커는 이 기세를 몰아 12.5달러 시대 역시 자기의 무대로 만들고 싶어 했는데, 그 주인공은 공식적으로 1941년에 출시된 그 유명한 파커51이었다. 파커51은 펜촉이 아주 살짝 노출되어 있어 다른 행성에서 온 펜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특이한 외관이 먼저 눈에 띄었다. 그 덕택에 공기와 접촉하는 면이 적어 뚜껑을 한참 열어 놓아도 펜 끝이 마르지 않는 등 여러 장점이...
1951년 누적 생산이 5000만 개에 이를 정도로 큰 회사였지만, 파커51의 파커에 셰퍼는 이런저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원추형의 펜촉에 기다란 빨대 같은 대롱이 나와 잉크를 빨아들이는 독특한 스노클이라는 모델이 있었지만, 아이젠하워 원수가 독일 항복문서에 사용하여 유명해진 파커51을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절치부심 스노클보다 덩치를 더 키우고...
파커75 역시 카트리지 방식이 채택되었고 전작인 파커51보다 작아진 것은 물론 여기에 뚜껑과 몸통을 은(銀) 재질에 격자(格子) 무늬를 넣어 한층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졌다. 은 재질에 격자 무늬는 당시 사장이었던 케네스 파커의 은제 담뱃갑에서 그 아이디어가 나왔다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가 있지만, 진위는 확인되지 않는다. 어찌 되었든 은 재질에 격자...
1958년 독일 명가 중 하나인 펠리칸사가 1958년에 출시한 P1은 클립만 다를 뿐 파커51과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닮았다. 또 같은 독일의 라미(Lamy)사가 1966년에 내놓은 라미 2000은 위와 아래 평평한 것을 빼곤 파커 51의 한 종류라 해도 될 만큼 비슷했다. 이밖에도 영국 데라루사(社)가 1955년에 내놓은 오노토 K 역시 파커 51을 꼭 닮았다. 1950~1960년대에는 이들 말고도...
결국 이 둘은 1950년대 파커51, 1960~1970년대엔 파커75의 인기에 밀려났다.
그러던 중 1980년대 만년필이 부활하면서 사람들은 다시 큰 만년필을 원하게 됐다. 몽블랑 149보다 크고 아름다운 만년필은 없었다. 늦깎이 149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또 다른 늦깎이인 캡리스 역시 1990년대 후반 인기를 끌기 시작했지만 몽블랑 149와는 다른 양상이었다. 149가 전통적...
맥아더는 왜 만년필까지 자신의 상징에 넣으려 했을까? 약 4개월 전 독일 항복 조인식에서 서명한 파커51 두 자루로 V자를 만들어 엄청난 카메라 세례를 받았던 자신의 부관 출신 아이젠하워(1890~1969) 장군에게 경쟁의식을 느껴 ‘상징은 이렇게 하는 거야’라며 말없이 한 수 알려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만년필만 보고 사는 필자의 짧은 소견으로는 그렇게 생각되었다.
1941년에 출시된, 두말할 나위 없는 명작인 파커51은 밴드의 유무로 판정할 수 없다. 대신 몸통 끝에 분리되는 손잡이에 초기 산인 1941년 산이라고 각인 표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 각인은 지워진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만년필 역사상 파커51은 가장 많이 생산된 것 중 하나이고, 분해가 쉬워 나중의 것들과 섞여 재조립되는 것이 많다.
마지막은 빼놓을 수 없는...
파커51과 볼펜이 등장한 1940년대, 볼펜이 성장한 1950년대, 만년필의 암흑기라 할 수 있는 1960~1970년대, 부활의 시기인 1980년대까지 작가와 만년필의 조합은 잠잠하였다.
작가와 만년필의 조합이 다시 등장한 것은 만년필 부활의 연장선인 1990년대 초이다. 1990년 파커사(社)는 명탐정 셜록 홈즈로 유명한 코난 도일(1859~1930)이 파커 듀오폴드의 애용자였다는 것을...
이렇게 단정할 수 있는 것은 2016년에 개최된 어떤 행사에서 여왕이 자주색 파커51로 서명했기 때문이다. 자주색은 오래전부터 왕권을 상징하는 색이다. 수수한 파커51은 단순하고 화려하지 않은 것을 좋아하는 여왕의 취향엔 딱 맞는 것이었다.
한편 주최 측이 파커51을 준비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파커51은 공식적으로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78년 생산이...
새롭게 등장한 것 중 가장 강력한 존재는 ‘파커51’이었다. 파커51은 물량을 댈 수 없어 사과 광고를 낼 만큼 인기가 높았지만, 이 시기에 파커51만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산업디자인 세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만년필이 속속 등장한 것이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헨리 드레이퍼스, 레이먼드 로위, 할리 얼 등이다.
헨리 드레이퍼스(Henry Dreyfuss...
살다보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을 만난다. 그런 사람들 중 말끝마다 유명한 누구누구를 잘 안다는 사람이 있다. 이들 중 속이 꽉 찬 사람은 거의 없다. 만년필도 마찬가지이다. 잘 만들어졌다면 누구누구의 이름은 필요 없는 것이다. 명작 파커51이나 몽블랑149처럼 다른 이름을 내세울 필요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
파커21은 끼워진 펜촉이 금이 아니었지만 당시 가장 비싼 만년필 중 하나였던 파커51의 3분의 1 정도 가격인데도 품질은 거의 같았다. 떨어지지 않았다. 사람들은 앞다투어 파커21을 구입했고 파커사는 저가시장을 완전 평정하게 된다.
그리고 1960년 파커사는 파커21의 후속으로 좀 더 완성된 만년필을 내놓는다. 탄창에 총알을 끼우듯 잉크를 넣을 수 있는 카트리지...
수집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파커51, 1950년대 몽블랑149, 펠리컨100 등은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엇비슷한 가격에 거래된다. 때문에 그 나라 말을 잘 못해도 그곳의 펜쇼(만년필을 전시하고 팔거나 살 수 있는 행사)에서 만년필을 구입하거나 판매도 할 수 있다. 이런 점이 만년필 수집의 장점이다.
하지만 만년필은 이름처럼 100년 이상 된 것도...
이 모양은 때마침 불어온 아르데코와 함께 크게 유행하였다. 불세출의 명작 파커51(1941년)과 몽블랑 149(1952년)는 모두 유선형인데 대성공을 거두자 그 모양과 배치를 모방한 것들이 있다.
파커51처럼 펜촉이 숨겨진 형태라면 1941년 이후, 검은색의 몸체에 밴드가 여러 줄이 있어 몽블랑 149처럼 보이면 1952년 이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