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가 ‘춘일억이백(春日憶李白)’이라는 시에서 “청신하긴 유개부 같고”[淸新庾開府]라고 읊은 유개부가 바로 유신이다.
음수사원과 비슷한 말에는 결초보은(結草報恩) 엽락귀근(葉落歸根) 등이 있다, “한 방울의 물의 은혜는 흘러나오는 샘물로 갚아야 한다”[滴水之恩當涌泉相報]는 말도 알아둘 만하다.
반대말로는 유비의 아들인 후주(後主) 유선(劉禪)이...
‘이백의 시는 당할 이가 없어/자유분방한 그 생각 워낙 뛰어나지/청신하기는 유개부와 같고/빼어남은 포참군이로다./위수 북쪽의 봄 나무 아래에 있는 나와/강동의 해 저무는 구름 속에 있는 그대/언제나 다시 만나 술잔을 주고받으며/자상하게 글을 논할 수 있을까.’
두보(712~770)의 오언율시 ‘춘일억이백(春日憶李白)’이다. 봄날에 이백(701~762)을 생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