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 중 하나가 민주화를 이뤄낸 일이고, 다른 하나는 60년 전 손명순 여사를 아내로 맞이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 여사는 조용한 내조를 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았지만, 김 전 대통령 곁에서 묵묵히 그의 정치 역경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탰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2남 3녀가 있다.
결혼한 지 3년 만에 정치에 투신한 뒤 거의 평생을 야당 정치인으로 살았던 김 전 대통령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손 여사는 청와대 안주인 시절에도 적극적인 대외 활동보다는 조용한 내조에 나섰다. 이에 손 여사는 ‘전통적 내조형’ 영부인으로 꼽힌다.
평생을 함께했지만 2015년 김 전 대통령 임종 당시 손 여사는 남편의 곁을 지키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그는 “‘조용한 내조’는 흔적도 없고 공적 권력을 사적으로 동원한 김 여사의 욕심 채우기만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2부속실을 만들고 지원하는 조직을 공식적으로 만들면 되는 간단한 문제다.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는 공식 기구도 없고 제2부속실도 없고 공식적으로 보좌하는...
앞서 17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때는 온 국민 앞에서 눈물로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며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던 김건희 여사가 이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점입가경의 요란한 내조”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국가 주요 행사 때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배경으로 처리되고 김건희 여사가 중심이 되는 이해할 수 없는...
박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서 눈물로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며 조용한 내조를 약속한 김 여사는 요란한 내조로 본색을 드러낸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초 김 여사 관련 논란을 거론하고 “최근엔 국가 주요 행사 때마다 대통령은 배경 처리되고 김 여사는 중심이 되는 사진들이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의 김 여사 화보 촬영 놀이가 더는 눈 뜨고 보지 못할 지경”이라며 “‘조용한 내조’는 없고, 공적 권력을 동원한 사적 욕심 채우기만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 여사의 대외 활동이 늘면서 대통령실 홈페이지 등에 공개되는 김 여사 사진이 늘어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 공무원들이 김...
#1 고인이 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 앞에는 늘 '조용한 내조'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 여사는 전형적인 현대가(家) 며느리들과 같이 평생 남편을 묵묵히 뒷바라지했다. 다른 재벌가에 비해 유난히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남편을 내조했던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모습과 꼭 닮았다. 현대가 사람들은...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던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역대 영부인을 예방하고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까지 동행하며 보폭을 넓혔다. 하지만 윤 대통령 지지율에 자신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정치권 지적이 나오면서, 최근 2주간 외부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박 전 원장은 “현재 국민 여론이 제2 부속실 관계 때문에 나빠서 어떻게...
김건희 여사가 ‘조용한 내조’에서 벗어나 활동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사적인 보좌를 받은 게 비선 논란을 불렀다. 여기에 직원이 아닌 인사비서관 부인의 나토행 동행과 6촌 외조카의 대통령실 근무에 이어 강릉 선관위원 아들 임용 논란까지 불거졌다. 국민이 기대한 윤석열표 공정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 이쯤 되면 인사 참사다. 민심이 돌아선 것은 당연한 결과다....
장관 후보자 잇딴 낙마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한 검찰 출신 인사 대거 기용, 만취운전 이력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임명 강행, ‘조용한 내조’를 깬 김 여사의 광폭 행보, 비선논란 등이다.
이 같은 논란들을 더욱 부추긴 건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발언이다. 경제위기에 “해법이 없다”고 하거나 인사 논란에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이렇게...
영부인으로서 외교무대 데뷔로 당초 약속했던 ‘조용한 내조’는 깨졌다는 신호로 읽힌다.
김 여사는 우선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 부인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외교 프로그램에 따른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스페인 국왕 내외 초청 갈라 만찬에 윤 대통령과 동행해 다른 국가 정상의 배우자들뿐 아니라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대화를 나눴다. 또 김 여사는...
김 여사는 지난해 말 기자회견 자리에서 약속한 '조용한 내조'와 달리 역대 영부인들을 만나는 '릴레이 예방' 일정을 기획해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를 만난 데 이어, 13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또 16일 전두환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를, 17일 서울에서...
그간 조용한 내조에서 벗어나 광폭 행보를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김 여사가 외교 무대로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는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김 여사는 지난주 7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예방하고, 고(故) 심정민 소령을 추모하는 음악회에 비공식 참석해 공개연설을 하기도 했다.
주로 부부 동반으로 이뤄지는 양자 정상외교와 달리, 다수의...
김 여사가 ‘조용한 내조’라는 약속과 달리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논란을 자초하는 상황을 벗어나라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과 짧은 시간 질의응답을 하는 도어스테핑에 대해선 발언에 신중을 기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대통령의 발언은 정부 정책 결정과 직결돼 파급력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김 여사는 잇단 이력 부풀리기 논란이 커지자 잘못을 반성하며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26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부디 용서해달라"며 직접 사과했고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최 전 수석은 16일 밤 TBS교통방송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 최근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최근 행보를 ‘겸손하고 조용한 내조’로 표현한 것에 대해 “두 번 겸손하지 않고 한 번으로 족했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이어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 배우자 11명과 오찬을 하고 이순자 여사를 예방하고, 김정숙 여사 예방 계획 등을 밝힌 건...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는데, ‘팬카페’까지 생겼고, 공식 행보 사진이 그 팬카페를 통해 흘러나왔다. 또 공식 활동에 사적 인맥을 대동하고 등장해 ‘비선’ 논란까지 일으켰다.
야권에선 김 여사의 행보를 놓고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도 “대통령은 처음이라” 공식, 비공식을 어떻게 나눠야 할 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김 최고위원은 "대선 과정에서 김 여사는 조용한 내조를 말했고, 대통령도 제2부속실 폐지를 약속했다"며 "영부인 자리와 역할의 상징성을 고려하면 영부인 내조는 공적 영역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주변 지인에 의존하기보다는 대통령실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되도록 하는 게 불필요한 논란을 양산하지...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대선 때 약속한 대로 조용한 내조에 집중하게 할 건지 공약 파기를 공식적으로 사과한 뒤 제2 부속실을 만들어서 제대로 된 보좌 집행 체계를 구축하든지 선택해야 한다"며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한 원칙을 제시해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조용한 내조’에 머물 것이라던 김 여사의 보폭이 넓어지자 여당에서조차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김 여사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이 불거지자 영부인으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선 승리를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대권을 잡은 뒤 말뿐이 아니라는 듯 영부인을 보좌하는 기구인 제2부속실을 폐지했고, 김 여사의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