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고 병원에 남은 의사들의 명단을 제작해 유포한 사직 전공의가 1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병원을 지키는 의사들의 명단을 유포한 혐의로 사직 전공의 정 모 씨를 지난달 27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정씨는 7월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들의 신상 정보를 담은...
해당 사이트에는 수련병원 남은 전공의와 응급실 근무 전임의·군의관 등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출신 학교, 대학·학창시절 교우관계와 평판, 현재 가족관계와 대인관계, 소문 등 개인정보가 상세히 기재됐다. 현재는 응급실 명단만 삭제된 상태다.
‘의사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기소에 의협은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21일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의사단체들이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작성·유포한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된 사직 전공의를 두둔하는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탄압’, ‘인권유린’, ‘표현의 자유’ 등을 들먹인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그제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해당 전공의를 면회한 뒤 취재진 앞에서 해당 전공의를 ‘피해자’로 지칭했다.
전공의 집단이탈 상황에서 의료...
이들은 “의료계와 대화하기를 바란다면 정부는 즉각 전공의 사직 관련 수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 대표가 ‘2025년 의대 증원 재논의’ 불가 방침을 밝힌 정부를 향해 “지금 상황이 한가한가”라며 발언 수위를 높이며 협의체 구성을 압박했지만 결국 불발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이슈 마저 추석 이후에나...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발하며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나서다. 현 상황은 아무리 응급조치를 잘한다 해도 중증환자의 배후진료를 봐줄 의사가 없어 소위 ‘응급실 뺑뺑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진료는 더 비상이다. 응급의학의사회에 따르면 평일 기준 하루 평균 2만 명가량의 환자가 응급실을 찾는다. 작년 추석 연휴에는 하루 평균 3만 명까지...
전공의 처우 개선 등 지역 필수 의료체제도 개선하기 위해 연속 근무 시간 단축 시범 사업을 확대하고 '단축 근무 제도화'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중증, 필수 의료 기피 요인으로 지적되어 온 과도한 사법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의료사고 발생 시 신속한 환자의 권리 구제를 위한 개선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전공의들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사 단체 내분이 심화하면서 정치권에서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는 출범 전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 회장이 대표성 시비에 휘말리면서 의사 단체의 단일대오가 멀어졌다. 전날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손정호, 김서영...
의협은 “의대 증원 백지화는 전공의 복귀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의대 증원 백지화가 곧바로 의료현장 복귀를 의미하진 않는다는 의미다.
의협은 의대 증원 백지화뿐 아니라 전공의 7대 요구사항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전공의 요구에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폐지, 전공의에 대한 사과,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중...
전공의 복귀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의대 증원 백지화’라는 것도 분명히 했다. 의협은 “의료현장의 위기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 추석이 끝이 아니다”라며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에 필수의료의 중추인 대학병원의 진료는 한계에 달했고, 남아있는 의료진은 하루하루 지쳐가고 있다. 이 위기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전공의들의 복귀”라고 밝혔다.
올해...
그래야 전공의도, 전임의도 나올 수 있다”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형록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화순전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은 “대장항문외과는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이기 때문에 비급여항목이 거의 없고, 수술과 관련된 기구 및 소모품들의 사용과 가격이 정부에 의해 모두 통제되고 있다. 대장항문외과의 방어전략은 어쩌면 도미노처럼...
추 원내대표는 “의료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5년간 국가재정 10조 원, 건강보험 10조 원의 재정도 과감히 투입하겠다”며 “전공의들과 의대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하게 호소한다. 지금이라도 의료현장과 학교로 복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에 대해서도 “응급의료 공백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정부는...
전공의 이탈 장기화와 의료 공백 등으로 인해 추석 연휴 기간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자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보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9시께 경기도 의정부 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1시간 20분가량 머무르며 응급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응급실...
이어 "전국의 응급의료기관 408개 중 300개는 원래 전공의 없이 전문의만 근무하는 병원이다. (그곳에서는) 병상을 축소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환자만 늘어난 상태"라며 "(정부에서) 모수를 408개로 잡는 것 자체가 틀렸다. 현재 문제가 되는 곳은 교육수련병원 100개 정도고, 나머지는 문제없이 많은 환자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4일 박민수...
한 원장은 "현재 전공의 빈자리를 채운 교수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어 배후 진료에 차질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또 "이번 기회에 의료전달체제를 개선해 환자 수가 아닌 진료 난이도로 보상받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 센터장도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위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이에 한 총리는 "지금은 의료개혁을 열심히 할 때지 사람을 바꿀 때가 아니다"라고 답하며 "국민 불안과 관련해서는 중증환자와 난치병 환자를 떠나버린 전공의가 제일 먼저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정부가 일을 망쳐놓고 왜 국민 탓을 하느냐"고 하자 한 총리는 "국민을 위하는 일을 하겠다"며...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80개소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지난해 12월 1504명에서 올해 8월 26일 1587명으로 소폭 늘었으나, 전공의 이탈로 전문의·일반의·전공의를 포함한 총 의사는 평시의 73.4%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부족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진료지원(PA) 간호사 등으로 보강 중이다. 반면, 응급실 내원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또한 전공의가 병동 업무에 투입되지 않고 지도전문의 밀착지도, 사례토론 등 역량 강화 활동 참여를 보장하는 집중 수련시간 활용을 권고하기로 했다. 수련현장에서 부족했던 임상실습 기회 보완을 위한 임상교육훈련센터를 내년에 강원대, 경상국립대 2곳에서 추가 설치해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병원에 설치(10개소)하고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임상술기 교육...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료정책을 겨냥해 ‘의료 영리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무데뽀식 의료개혁’이라고 비판했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은 29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무데뽀식 의료개혁에 대해 많은 의사 회원과 국민은 의구심을 가져왔다”며 “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 지명을 통해 정부가...
전공의들이 떠나고, 교수들도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전국적으로 이식 시스템이 멈춰설 위기라는 것이다. 환자들은 기약 없이 대기하다가 수술 시기를 놓치거나, 다른 병원을 찾아 헤매는 실정이다.
29일 대한간이식학회는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대한간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LT Updates 2024)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속한 의료 정상화를 촉구했다.
간이힉학회에 따르면...
앞으로 의학교육 선진화 방안, 전공의 수련체계 혁신 방안 등을 통해 좋은 의사가 많이 배출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역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의료 이용체계를 정상화하겠습니다. 권역 중추병원과 2차 병원, 필수의료센터를 육성하고, 지역인재 전형 확대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전공의에 과도하게 의존해 왔던 상급종합병원 구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