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재벌가와 백년가약을 맺은 것 역시 2대 째 대물림됐다. 서 회장이 농심그룹 신춘호 회장의 막내딸인 신윤경 씨와 결혼하면서 유통업계끼리 혼맥을 맺은데 이어 서 씨 역시 보광창업투자 홍석준 회장의 장남 홍정환 씨와 결혼해 아모레퍼시픽은 농심에 이어 보광그룹과도 사돈관계가 됐다.
홍석준 회장은 삼성그룹 고 이건희 전 회장의 아내인 홍라희 여사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로 재벌가와 혼맥을 이룬 노 관장은 학맥을 바탕으로 결혼 이후에도 꾸준히 재계 주요인사들과 인맥을 확대해 왔다.
최태원 SK 회장은 29일 세계일보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기업인 최태원이 아니라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 한다"면서 노 관장과의 결혼생활이 순탄하지 못했고 오래전부터 별거 중이라는 사실을...
이러한 재벌가 혼맥이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 혼맥이 ‘그들만의 혼사’였다면, 지금은‘자유 연애’를 통해 가족의 연을 맺었다.
재벌가의 혼맥을 시대별로 살펴보면 1960~1970년대 정치 권력을 시작으로 점차 관료, 법조, 언론 등으로 정략의 끈을 이어간다. 대표적으로 이후락 전 중정부장의 차남과 5남이 각각 한화·SK와, 조선일보 방상훈...
불법 외환거래 적발 소식에 네티즌은 "이수만, 한예슬 같은 연예인도 거물급이네. 재계 인사들이랑 이름을 나란히 하고" "허남각, 구씨 일가. 다들 혼맥으로 얽힌 사람들이구나. 역시 재벌들 사이에 불법이 횡횡하구나" "몰랐다면 다야. 사람 치어놓고 몰랐다면 되나? 불법 외환거래도 그런거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전지현의 시아버지는 탄탄한 기반을 자랑하는 중견 기업 자산운용사를 운영하고 있다.특히 전지현의 시댁은 싱가포르 재벌과도 혼맥을 잇고 있다. 전지현의 시아주버니 최준호씨는 싱가포르 재벌 1순위인 홍릉그룹 회장의 막내딸과 결혼했다.
SBS ‘연기대상’ 전지현 남편 최준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SBS ‘연기대상’ 전지현이 남편에게 반할...
LS가문은 방대한 인맥과 혼맥을 자랑하는 재벌가 가운데 하나다. 범삼성가는 물론 범현대가, OCI, 보광그룹, 삼표그룹 등 재벌들과 사돈을 맺으며 혼맥과 외연을 넓혀왔다.
구소희 씨의 할아버지는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동생인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이다. 구 명예회장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1951년 LG화학의 전신인 락희화학 지배인으로 경영에...
슬하에 딸만 둘이었던 그는 평소 “내 딸, 내 사위라고 해서 특혜는 없다”고 강조하며 여느 재벌가와 같이 화려한 혼맥을 고집하기보다는 ‘정직과 신용’에 근거한 ‘사람과 의리’에 중심을 뒀다. 이로써 맺어진 인물들이 바로 현재현(65) 동양그룹 회장과 담철곤(59) 오리온그룹 회장이다. 이 창업주 집안은 재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단출하지만, 개성있는...
국제결혼, 삼성가와의 인연, 영남 명문가, 재벌혼맥 허브. 금호아시아나그룹 혼맥과 관련한 다채로운 수식어들이다. 외국인을 맏며느리로 들인다는 사실은 상상도 못하던 시절 파란눈의 며느리가 들어온 것도, 재계 서열 1위 삼성그룹의 외동아들이 금호가(家) 사위가 된 것도 재계에선 핫 이슈였다.
또 자녀들의 결혼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고(故) 박인천...
재계 혼맥의 주류로 편입되며 그야말로 한국을 움직이는‘재벌 혼맥’의 대명사가 됐다.
◇조 창업주 화려한 혼맥… 삼성·LG·현대 등 10대그룹 연결 =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가 트럭 1대로 시작해 재계 서열에 오른 이야기는 유명하다. 추진력만으로는 힘든 결과다. 그에 따른 치밀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같은 조중훈 창업주의 경영 스타일은...
KCC, 한진, 동부, 아모레퍼시픽그룹 등 국내 굴지의 재벌가문은 물론 법조계, 정치권 인사들과도 사돈관계를 맺었다.
◇ 신격호 회장, 직계 혼맥은 ‘조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의 직계가족은 상대적으로 조촐한 결혼을 했다. 부인이 세 명이나 되지만 그 사이에서 얻은 자식이 2남2녀 등 네 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신 총괄 회장은 1940년 고향 처녀인 노순화...
구 회장은 특별한 거대 재벌이나 정계와 혼맥이 얽혀 있지는 않다. 경춘관광 사장을 지낸 유기홍씨의 딸 영희(70)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뒀다.
장남 본상(42)씨는 방위산업체 LIG넥스원 부회장으로 일한다. 차남 본엽(38)씨는 LIG건설 부사장이다.
◇차남 고(故) 구자성 사장, 정계·법조계와 혼맥= 고 구철회 회장의 차남 고(故) 구자성 LG건설 사장은 이종구 전...
정권과 재벌의 인연은 과거부터 계속 있어 왔다. 특히 노태우 전 대통령과 SK그룹이 사돈관계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재계와 혼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딸 수연씨와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2001년 결혼을 했다. 대통령 딸을 며느리로 삼은 조양래 회장은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현대중공업과 현대산업개발그룹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국내 유력 일간지 집안과도 혼맥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두 그룹 모두 유력 언론가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사돈집안이 한국 사회의 명문가로 통하던 집안이었기에 가능했다.
현대중공업은 처가인 고 김동조 전 외무장관 가문을 통해 조선일보와 인연을 맺게 된다....
다른 재벌그룹에 비해 비교적 소박한 혼맥을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범(汎) 현대가에서도 현대중공업그룹과 현대산업개발그룹은 군계일학과 같은 혼맥을 구축했다.
현대중공업·현대산업개발그룹은 노신영, 김동조라는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고위공무원 집안과 사돈 관계를 맺으면서 재계 전반으로 인연의 폭을 넓힌다.
두 집안의 혼맥을...
평범한 혼맥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정몽근(70) 명예회장도 정·재·관계 여식(女息)과 결혼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정지선(40)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38) 부회장 등 2남만 슬하에 뒀기 때문이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회장 비서실에 근무하던 우경숙(61)씨와 결혼했다. 우 씨의 부친은 전통 재벌가문이 아닌 우호식 현대그룹 전 고문이었다.
정지선 회장은...
한솔그룹은 삼성가의 큰 집과 어울리지 않게 비교적 소박한 혼맥을 구축했다.
특징적인 부분이라면 제지업계 라이벌인 무림그룹과 사돈관계를 맺은 점이다. 또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이 고 안영모 전 동화은행장의 3녀인 안영주 씨와 결혼을 한 것 외에는 정·관·재계의 명망있는 집안과의 혼인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반해 지금은 없어진 새한그룹의 경우 삼성가...
본지는 국내 주요그룹 총수일가의 혼맥 살펴봄으로써 재벌 일가가 한국 사회에서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일거수일투족은 늘 화제다. 이 회장의 걸음, 패션, 말 한마디, 동행 인물 등 모두 뉴스가 될 정도이다. 이는 ‘이건희’라는 인물의 중요성도 있지만 국내 최대그룹인 삼성그룹을 이끌고 있는 수장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혼맥은 국내 최대 재벌가답지 않게 소박한 편이다. 고 이병철 창업주의 3남 이건희 회장이 이승만 정권 시절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을 역임한 홍진기 씨의 딸인 홍라희 리움 관장과 결혼을 한 것과 차녀 이숙희 씨가 LG가(구자학 아워홈 회장)로 시집을 간 것 외에는 정·관·재계와 밀접한 인연을 맺지 않았다.
삼성이라는 한지붕 아래에 있던 삼성가는 1997년...
이후 2008년 마지막 새한그룹 계열사였던 (주)새한이 웅진그룹에 매각되면서 30여년간 이어진 새한그룹의 명맥은 완전히 끊겼다.
아이러니하게도 삼성가 2세 가문 가운데 가장 비참한 말로를 맞은 새한그룹은 혼맥이 가장 화려했다. 장남 재관씨는 동방그룹과, 재찬씨는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딸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