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교수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를 3만5000원대로 가정해도 스테이지엑스가 제시한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려면 238만 명의 가입자가 필요하다”면서 “과거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을 개시한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마케팅비로만 1조5000억 원을 투입해 가입자 총 428만 명을 확보했는데, (스테이지엑스가) 동일 면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5G에선 더 많은 기지국을...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는 전국 이동통신 가입자가 5500만 명을 넘어 통신3사 과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제4이통사가 나온다한들 가입자를 확보하기에는 대규모 마케팅 비용도 따를 것”이라며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한 사업에 과연 어떤 기업이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해진 파이를 쪼개 먹는 이통 업계 특성상 가입자를 지키기 위한 마케팅 경쟁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수익성 악화에 마케팅비 출혈까지 더해지며 실적 악화 등 연쇄 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e심을 통해 이통사와 알뜰폰 요금제 등 최저가 요금제로 조합하게 되면 가입자 1명당 평균 수익(ARPU)이 낮아질...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지국 투자비ㆍ망 투자비ㆍ인건비ㆍ마케팅비 등 각종 영업비용을 빼고도 이통3사는 지난 10년간 약 18조6000억 원의 초과수익을 내며 폭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통3사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한 2012~2019년 8년 치 LTE 영업통계명세서를 분석했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과도한 마케팅 요소를 줄이는 요금제 출시 등의 노력에도 비용 규모 측면에서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짚었다. 지속적인 지적을 제기해도 이통사들의 영업비용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증가했다.
최근 3개년 이통3사의 IR 자료를 분석한 결과, SKT의 마케팅비는 2018년 2조9100억 원에서 2020년 3조700억 원, KT 2조3800억 원에서 2조8600억 원, LG유플러스...
또, ARPU 상승으로 마케팅 비용, 감가상각비 증가 폭이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ARPU가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해 어닝 시즌에 탄력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3조4233억 원, 영업이익 2380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은 5G 순증 가입자가 증가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는 이통사와 협의해 공동으로 지원금 재원을 분담하는 반면 애플은 지원금을 내지 않기 때문이다. 통신사가 온전히 그 부담을 져야 한다.
LG유플러스가 공시 지원금을 상향한 것은 연말연시 대목을 맞아 마케팅비를 충분히 들일만 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통신 업계는 수능이 끝난 뒤부터...
이통사들은 하반기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수천억원의 마케팅비를 쏟아 부을 전망이다.
지난 2일 SK텔레콤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 2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7286억 원을 썼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7%,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은 25.6%에 달하는 준이다.
이번주 실적발표를 앞둔 KT와 LG유플러스도 2분기 마케팅비용으로 6000억...
LG유플러스가 6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증권가에선 LG유플러스의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보다 18% 수준 증가한 6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5G 마케팅 비용만 2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3분기에도 출혈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달 이통사들이 보조금을 쏟아부으면서 출고가 130만 원의 갤럭시S10 5G가...
KT는 이미 5G 상용화와 동시에 디즈니와 손잡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T는 디즈니 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5G 게임 ‘캐치 히어로즈’를 진행 중이다. 영화 속 캐릭터가 등장하는 증강현실(AR) 게임으로 KT 내부에서 수십억원의 마케팅비를 들여 홍보하는 등 관련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KT 관계자는 “캐치...
해마다 천문학적인 마케팅비를 쏟아부으면서 출혈 경쟁을 펼쳤고, 불법 보조금과 변칙 영업으로 정부에 과징금 철퇴를 맞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5G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과기부를 필두로 이통 3사가 핫라인을 구축하고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협력했다. 3일 오후 5시 청와대에서 정부와 이동통신 3사 간 간담회가 열렸다. 8일로...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자급제폰이 활성화되면 수년간 고착화된 유통구조를 깨면서 마케팅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비용 절감을 통해 통신사들의 요금 인하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휴대폰을 만들고 유통하는 제조사와 통신사의 시각은 냉랭하다.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더라도 통신비가 내려갈 것이라는 신뢰성 있는 통계가 아직...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이 한창이다. 데이터를 유독 많이 쓰기도 하지만, 앞으로 3040이 될 1020세대들은 이통사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고객군이다. KT는 2016년 ‘Y’라는 브랜드를 출시하고 1020 마음잡기에 나섰다. 천문학적인 마케팅비나 아이돌을 앞세우는 대신 ‘공감’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30일 이투데이와 만난 신선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스포츠...
현 정부가 통신비 인하 기조를 계속 비용 절감이 절실한 이통사로서는 완전자급제를 통해 판매점 주머니로 들어가는 판매장려금 등 마케팅비를 줄여야 한다. 이통 3사는 연간 마케팅비로 7조~8조 원을 지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완전자급제 도입 시 약 연 4조 원의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선택약정할인 25%에 대한 비용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
마케팅비를 줄이면서 지출을 줄였지만, 요금할인 25% 가입자가 늘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영업적자를 유지했던 자회사 SK플래닛은 시장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영업적자 폭이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다만,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부의 가입자 및 ARPU 성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1분기 3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공교롭게도 같은 기간 이통 3사의 영업이익은 2조1096억 원, 2조6332억 원, 3조7222억 원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국이동통신유통조합 관계자는 “이통 3사가 단통법으로 아낀 마케팅비를 투자비로 환원해 소비자 편익을 높이기는커녕 오히려 투자비까지 줄임으로써 이통사 배만 불렸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결과”라고 말했다.
선택약정할인율이 지난 15일 시행되면서 대기 수요로 인해 마케팅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시장은 이와 반대로 움직였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과 V3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전후해 재고 물량 소진과 예약판매 가입자 확보 때문에 마케팅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신 스마트폰 출시 직전인 지난...
이통사는 내부적으로 마케팅비와 투자비용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메는 한편 인공지능(AI) 등 탈통신 전략과 해외 수출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이미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출시하고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SK텔레콤 누구는 크기를 줄여 2세대 ‘미니’ 버전을 내놨다. 올해 초 AI기기를 출시한 KT도 연내 판매량...
“위약금 없는 재약정제도를 통해 통신사는 기존 가입자를 다시 1~2년 잡아둘 수 있다”며 “잠재 가입자를 추가로 유치하면서 마케팅비는 최소화할 수 있어 통신사 입장에서 꼭 손해로만은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선택약정 25%가 시행되더라도 추가적인 할인 혜택은 4만 원 요금제에서 2000원, 6만원 요금제에서 3000원에 그친다. 이를 합산하면 연간 통신비...
완전 자급제가 시행되면 유통망에 뿌려지는 장려금을 포함한 이통사의 마케팅비가 줄어드는 만큼 통신요금을 내릴 수 있는 여력도 생긴다. 이통사가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건 거꾸로 이동통신 대리점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줄어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유통점의 반발이 거세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바쁘게 계산기를 두들긴 통신사는 회사별로 미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