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달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의 행보를 보면 무엇보다 통화정책과 소통 측면에서 취임 초기의 기대와 상당히 달랐다.
이 총재는 지난해 3월 3일 중앙은행 수장으로 내정된 첫날 통화 확장을 선호하는 ‘비둘기파’인가 아니면 한은의 독립성과 물가안정을 중시하는‘매파’ 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한번 보시죠”라고 말했다....
과거 한은맨 출신의 총재들이 매파적인 기조를 띠며 비둘기적인 결정을 요구하는 정부와 종종 갈등을 빚었다면, 이주열호(號)의 한은은 정부와 적극적인 동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 총재가 취임한 후 처음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작년 8월은 정부 경제정책의 수장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한 한달 뒤였다.
이 총재가 이번에...
이에 따라 작년 4월 취임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번 인사에서 자신의 색깔을 본격 드러내며 이주열호를 최종 정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큰 화두는 김 부원장의 조사국장 발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한은 본부 국·실장(1~2급)은 모두 정기공채 출신이기 때문이다. 하물며 성장률 전망 등 한은의 경제시계를 총괄하는 조사국장 자리이다. 신운...
사퇴가 거론됐던 인물 중 현재 잔류할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강준오 한은 부총재보다. 강 부총재보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김 부총재보가 예상보다 빨리 한은을 떠나면서 내달 1월말로 예정된 한은 정기인사에서 이사로 승진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겨났다. 동시에 이주열호(號)의 진영이 더욱 빠르게 완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총재는 이번 인사로 취임 4개월 만에 이주열호 정비를 완비했다. 이 총재는 앞서 6월 국실장급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했고, 7월에는 팀장급 인사, 금통위원 7명 구성을 완료한 바 있다.
◇아래는 이 부총재보의 약력
△1956년생 △서울고-서울대 무역학과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경제학 석사 △금융시장국장 △해외조사실장 △발권국장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국실장 인사를 마무리하고 이주열호를 본격 출범시켰다. 특히 그는 김중수 전 한은 총재 시절 밀린 통화정책국 출신 인사 4명을 본부로 전진 배치시켜 눈에 띈다. 전임 총재 시절에 발탁됐던 소위 ‘김중수 키즈’의 운명은 엇갈렸다.
한은은 이날 본부 국·실·부장과 지역본부장, 국외 사무소장 총 56명 중 절반 이상인 29명이 자리를 바꾸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정책협력팀’을 부활시키고 경제연구원에 ‘북한통일연구실’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이달 단행해 이주열호(號) 출범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국·실장급 인사를 늦어도 오는 18일에 마무리 할 방침이다. 조직개편은 ‘소폭’이지만 인사는 ‘대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금통위 의결을...
이주열 총재가 자신과 부총재 자리를 놓고 경합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그를 전격 발탁해 이주열호를 제대로 출범시킬 것이라는 후문이다. 이 전 부총재보는 국제국장 등을 거친 국제금융분야 전문가임에 따라 한은 국제화를 잘 이끌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경쟁 관계였던 두 사람이 상하 관계가 될 수 있을지는 물음표로 남아있다.
조사국과 정책기획국...
지난달 1일 출항한 이주열호(號)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사태와 원화가치 급등 등의 대외파고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통화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은행이 인사 문제로 사실상 ‘대기모드’에 빠진 것이다. 이에 따라 내부에서는 이 총재가 임기제 등 인사에 대해 신속히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은에서는 이 총재가 지난 3월 초 지명된...
과거 이들 인사들의 3년 임기가 통상 지켜져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총재가 이주열호를 제대로 출범시키기 위해 상당히 과감한 조치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그는 또 중앙은행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깜짝금리’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총재는 3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17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은 4.0%로 내다봤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정책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망치를 올린 것은 통계기준 개편에 따른 것으로 성장세가 지난 1월의 전망 때와 변화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말부터 연구개발(R&D) 투자를 국내총생산(GDP)에 포함하는 등...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은 4.0%로 내다봤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정책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망치를 올린 것은 통계기준 개편에 따른 것으로 지난 1월의 경제진단과 변화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말부터 연구개발(R&D) 투자를 국내총생산(GDP)에 포함하는 등 통계기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