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주열호, 올해 성장률 전망 4.0%로 상향…통계개편에 따른 영향

입력 2014-04-10 12:10 수정 2014-04-11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은 4.0%로 내다봤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정책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망치를 올린 것은 통계기준 개편에 따른 것으로 지난 1월의 경제진단과 변화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말부터 연구개발(R&D) 투자를 국내총생산(GDP)에 포함하는 등 통계기준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작년 성장률도 2.8%에서 3.0%로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즉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4%대로 올라갔지만 경기회복 때문이 아닌 기술적인 영향으로 인한 결과라는 의미다.

201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마찬가지로 기존보다 0.2%포인트 높은 4.2%로 제시했다.

한은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1월 전망치 2.3%에서 0.2%포인트 내린 2.1%로 하향조정했다. 이 총재는 “지난 1분기 물가수준을 반영함에 따른 조치다”고 설명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8%로 종전과 같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달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종전 2.75%에서 2.50%로 한 차례 낮춘 뒤 11개월째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현 시점에서 섣부른 금리 인상은 회복세에 접어든 한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고 반대로 금리를 내리기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따른 불확실성 등 부담 요인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이날 노란색 넥타이를 멨다. 그는 지난 3월 말로 퇴임한 김중수 전 총재와 비교해 회의 시간이 짧았고 발표 시간도 15분가량 앞당겨진 오전 9시55분에 나왔다. 이번 금통위는 만장일치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종합] 뉴욕증시, S&P·나스닥 최고치 경신에도...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22,000
    • +0.44%
    • 이더리움
    • 4,303,000
    • +2.84%
    • 비트코인 캐시
    • 474,900
    • +5.89%
    • 리플
    • 613
    • +2%
    • 솔라나
    • 199,200
    • +4.9%
    • 에이다
    • 525
    • +5.21%
    • 이오스
    • 730
    • +3.69%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2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3.48%
    • 체인링크
    • 18,640
    • +5.37%
    • 샌드박스
    • 415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