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들어 독일 경제가 승승장구하면서 그리스를 필두로 유로존 경제위기가 발발했다. 독일은 두둑한 주머니를 갖고 혹독한 구조조정을 골자로 그리스와 포르투갈 등에 구제금융을 제공했고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물론 프랑스와 사전에 협의를 해 경제위기 극복책을 제시했지만 EU 최대의 경제대국 독일이 원하는 정책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외교 안보적인 측면에서 EU 이사회나 정상회의에서 대중 견제 안건을 채택하기 위해서는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한데, 그것이 쉽지가 않다. 회원국 한 곳만 반대 입장을 표명해도 EU 전체의 입장 채택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스, 헝가리,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등과 같은 중국과 경제적으로 매우 깊게 연결되어 있는 국가들의 경우 중국 제재에 반대의...
이탈리아는 올해 주요 20개국(G20) 회의의 의장국으로 10월 30~31일에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드라기 정부는 이 행사를 국격 제고에 최대한 활용할 듯하다.
구조개혁·연금개혁 등 산적한 과제
이처럼 대내외적인 유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구조개혁은 쉽지 않다. 중장기적으로 일관된 정책 집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73세인 드라기 총리의 개혁이 성과를...
이 경제회복기금은 당초 유럽연합(EU) 정상들이 2일간 회의 후 합의안을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5일간의 마라톤 협상으로 이어졌다. EU 정상들이 마라톤 협상을 감수하고서라도 무상지원의 비중을 줄인 건 포퓰리스트들의 앓는 소리가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EU가 합의한 경제회복기금의 규모는 7500억 유로(약 1045조 원)다. 이 중...
이에 따라 오는 23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둘러싸고 각국의 의견이 충돌하게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콘테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EU 정상들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압력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시장의 위기가 전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의 경제체제는 서로 연결돼 있고, 상호...
“우리는 유럽인으로서 스스로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싸워나가야 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열린 행사에서 한 발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를 두고 유럽연합(EU)이 미국과 갈라서서 독자적인 행보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시대를 맞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까지 70년 동안 우호 관계를...
5일에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유로그룹 회의에서 2060년까지 그리스의 공공부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0%포인트 줄이는 채무경감 대책에 합의했다. 그러나 치프라스 총리가 협의도 없이 저소득층 연금 수급자에게 거액의 일시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유로존 정상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유로존 대표인 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 대변인은 “그리스...
그리스 위기 때처럼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긴급회의가 당일 밤에 열릴 지도 모르고, 파운드화 가치의 극심한 변동과 스위스국립은행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 세계적인 변동성 확대 등 시장의 반응도 예상된다는 것.
전문가들은 EU 당국자들이 넋을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타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로타 멘텔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 TV와의...
그리스는 지난 7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3년 동안 860억 유로를 지원하는 3차 구제금융에 합의했다. 그리스는 지난 8월 1차 분할금 가운데 국내외 부채상환용 130억 유로를 받았으며 이날 합의에 따라 추가로 20억 유로를 받게 된다. 또한 그리스 시중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한 100억 유로도 이날 부실채권(NPL) 처리 방안에 합의함에 따라 곧 지급될...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을 만나 이달 열리는 G20 정상회의 등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
한국-프랑스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을 수행한 사팽 장관은 최 부총리를 만나 "그리스 사태 등 유로존 위기는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 등 신흥국의...
지난달 13일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치프라스 총리가 국제채권단이 요구한 긴축정책 요구 등을 수용하면서 당내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을 얻었기 때문. 그리스 의회가 실시한 3차 구제금융 합의안 관련 표결에서도 시리자 의원 149명 가운데 43명(반대 32명, 기권 11명)이 이탈해 연정 붕괴가 예고되기도 했다.
그리스는 ESM을 통해 3년간 860억 유로(약 113조9147억원)...
3차 구제금융 양해각서(MOU)는 독일과 네덜란드 등 일부 유로존 국가 의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19일 최종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3차 구제금융의 첫 분할금은 260억 유로로 이 중 시중은행의 자본 확충을 위한 100억 유로는 즉시 지원돼 자본통제 조치가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말부터 그리스는 예금 대형인출(뱅크런)에 따른 채무불이행...
양측은 또 지난달 13일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 조건인 개혁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38개 항목의 법률안을 도출했다.
그리스가 ECB 채무 상환일 전까지 1차 분할금을 받으려면 그리스 의회는 13일에 입법 절차를 마치고, 14일 열리는 유로그룹에서 최종 합의안을 마련해 독일 등 일부 유로존 회원국의 의회 승인을 얻어야 한다.
한시라도 늦출...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지난달 13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와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3년 동안 최대 860억 유로(약 109조원) 규모의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지난달 27일부터 그리스 정부는 수도인 아테네에서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ECB), IMF, ESM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과 구제금융...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지난달 13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와 국제통화기금(IMF)를 통해 3년 동안 최대 860억 유로(약 109조원) 규모의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IMF, ESM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지난달 27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했다....
이어 게로바실리 대변인은 “지난달 13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요건을 충족한다면 협상은 오는 18일까지 타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도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정부는 유럽중앙은행(ECB)에 32억 유로(약 4조800억원)를 상환해야 하는 오는 20일 전에 합의하고 자금을 지원받는 것이 목표”...
지난 13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합의점이 도출되면서 그리스 사태는 안정화를 되찾고 있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겔 총리에겐 이번 협상이 오히려 독(毒)이 된 듯하다.
일각에선 메르겔 총리가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흔들림 없는 원칙을 강조해 다시 한번 ‘유럽의 여제’라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는 지난 13일 그리스가 개혁 입법을 완료하고 조기에 개혁정책을 시행하면 3차 구제금융 820억~860억 유로 외에 브릿지론 120억 유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유로존 합의에 따르면 그리스에 단기 유동성 지원으로 오는 20일까지 70억 유로, 다음 달 중순까지 50억 유로 등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브릿지론은 장기채무의...
한편, 유로존 정상회의는 지난 13일 그리스가 개혁 입법을 완료하고 조기에 개혁정책을 시행할 경우 3차 구제금융 820억~860억 유로 외에 브릿지론 120억 유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유로존 합의에 따르면 그리스에 단기 유동성 지원으로 오는 20일까지 70억 유로, 다음 달 중순까지 50억 유로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날 그리스 의회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위한 개혁법안을 압도적인 찬성표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투표 결과에서 집권당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 의원 149명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39명이 반대와 기권, 불참 등으로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았다.
그리스 의회 밖 당원까지 포함하는 시리자 중앙위원회의 과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