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중국에 치우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입국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는 “최근 호주 정부가 호주 내 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만큼 한국 기업에도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청정에너지, 공급망과 함께 국제 정치적 환경에서도 양국의 협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국내...
KIEP는 "EU 및 개별 회원국은 전쟁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단계적 축소 또는 중단, 에너지 수입국 다변화 등을 도모하고 있다"며 "유럽은 시리아 난민 위기 때와 달리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해 전쟁으로 인한 안보 위협을 유사입장국에 속하는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고 있다"고 밝혔다.
EU가 '전략적...
두 번째는 지속가능한 무역을 위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수 원자재 확보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 각국이 자원을 무기화하고 다양한 이해관계로 글로벌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서 ‘요소수 사태’와 같은 국가적 어려움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특정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자원이나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국을 다변화하고 장기적 공급망을 구축해...
CNBC에 따르면 RBC 캐피탈마켓의 글로벌 원자재 전략 책임자인 헬리마 크로프트는 “투자자들이 대규모 공급 차질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홍해의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시장은 기본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분위기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유가에...
중국은 여전히 월마트의 가장 큰 수입국이지만,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80%에서 올해 60%로 줄었다.
이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용이 상승하고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인도나 베트남, 태국 등 신흥국으로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월마트의 안드레아 올브라이트 공급 담당 부사장은 로이터에 “우리는 최고의 가격을 원한다”면서...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은 원자재 인플레이션을 막으면서도 부동산 위기를 끝내야 한다는 딜레마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은 23일 종가 기준 톤(t)당 133.2달러(약 17만4000원)로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최근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저점 대비로는 약 40...
중국은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이지만, 동시에 일부 주요 품목의 생산과 가공에 있어서 우위를 보인다. 지난해 게르마늄과 갈륨을 각각 44톤, 94톤 수출한 게 대표적이다.
다만 중국의 원자재 수출 규제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흑연 수출은 내달 1일부터 통제된다. 올해 중국의 흑연 수출량은 월평균 1만7000톤에 달했다. 미국과의...
특히 최근 국제통상 협상은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중 간 패권경쟁이 심화되면서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환경보호, 노동 및 인권 개선, 불공정 무역 및 관행 철폐, 동맹국 간 협력강화 등 새로운 명분과 형태로 진행 중이다. 미국 주도로 2022년 5월 협상이 개시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 지역 14개국 간 진행 중인 인도...
지난달 아르헨티나도 10억 달러(약 1조3200억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 대금을 달러 대신 위안화로 결제할 것이라고 밝혔고, 원자재 주요 수입국인 이집트 역시 최근 위안화 결제 의지를 적극 내비쳤다. 알리 모셀리 이집트 국내물자·거래부 장관은 “올해 밀 수입 목표치는 500만 톤”이라며 “중국산 밀 거래 시 위안화 결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UBS그룹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감산 발표에도 이러한 가격 인상 결정은 사우디가 여전히 아시아 원유 수요에 대해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람코는 아시아 원유 공급량의 약 60%를 장기 계약으로 수출하며, 가격은 매월 바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중국, 일본, 한국, 인도가 최대 수입국으로 꼽힌다....
2월까지의 누적 수지 기준으로 대중 적자액은 한국의 최대 천연가스 수입국인 호주(48억1500만 달러 적자·2위)와 최대 원유 수입국 사우디아라비아(46억6천900만 달러 적자·3위)를 넘어선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 중국은 2018년 한국의 무역 흑자국 1위(556억3600만 달러)에서 2019년 2위(289억7400만 달러), 2020년(236억8000만 달러)과 2021년(242억8500만 달러)에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유로지역의 지난 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수십년만의 최고치인 연 8%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국의 부담이 대폭 늘었다. 물가 급등을 초래했고 해외 진출 미국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개발도상국에게 강달러는 재앙에 가까웠다. 스리랑카는 수입품 지불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팬데믹으로 이미 바닥 난 외환보유고의 씨가 말랐다.
신흥국 부채 위기도 증폭됐다. 최근 가나를 포함해 일부 국가들은 ‘디폴트(채무불이행)...
보고서는 차세대 원전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검토가 필요한 동시에 가스 수입국 다각화로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활동 재개 예상에 따른 손해율 상승 등으로 2022년 일부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던 손해보험 산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손해율이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보고서는 내년...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이차전지 핵심광물 8대 품목의 공급망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20년 기준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등 이차전지 주요 생산국의 핵심광물별 최대수입국 비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이차전지 제조에 필수적인 8대 광물 중 산화코발트·수산화코발트(83.3%), 황산망간·황산코발트(77.6%), 산화리튬...
한국의 최대 가스 수입국인 호주가 수출 제한을 검토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가스요금 인상이 가팔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세계적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인 호주에서 자국민들이 사용할 천연가스는 오히려 부족한 상황에 놓였다.
2022년 7월 발표된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중간 가스...
다만 최근 무역적자는 원자재 수입국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될 경우 우리나라 무역수지도 개선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유가가 10달러(연간 평균) 떨어지면 무역수지는 연간 90억달러 안팎 개선된다.
경상수지의 경우 무역적자가 지속되더라도 무통관 수출 증가, 본원소득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연간...
밀 가격이 달러화 기준으로 내린 것을 맞지만, 주요 밀 수입국들의 달러 대비 통화가치가 떨어지면서 곡물 가격 하락 효과를 보기 힘들어졌다.
밀을 주로 수입하는 터키와 이집트의 달러 대비 통화가치는 올해에만 26%, 18% 내렸다. 우리나라 달러 환율 역시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12.4%가량 올랐다.
또한, 당장 줄어든 곡물 가격이 수입가로 반영되기 전까지 시차가...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 시장에서 강달러는 수입국의 부담을 키운다. 무역적자가 심화하고 또다시 달러 가치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달러의 ‘자기강화 순환 고리(self-reinforcing feedback loop)’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강달러로 생산원가가 치솟으면서 세계 제조업이 위축된다. 그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무역이...
우리는 2020년 곡물 수입량이 1717만 톤으로 세계 7위의 곡물 수입국이다. 곡물 수급 차질로 국내 사료가격이 상승하고 축산물 가격, 식품가격, 유가 등 타 부문을 압박한다. 인건비나 원자재 상승 등과 겹쳐 국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문재인 정부에서 누적된 물가상승 압력이 이제 터져 나오고 있다”고 하소연하나, 윤석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