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아동상담위원이 준한이와 몇 회기 상담을 이어가다 보니, 준한이가 그와는 좀 다른 심경을 털어 놓았습니다.초4 겨울쯤에 아빠가 집에 안 들어왔는데, 엄마는 아빠가 일 때문에 집에 못 오신다고 해서, 준한이는 그런 줄로 알았답니다. 그런데 초5 올라가 봄에 학부모참관수업에 아빠가 학교에 못 오시게 된 일로 엄마로부터 몇 달 전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우리 아이에 대한 애착과 좋은 엄마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을 느꼈어요. 또 아이를 잃어버릴 것만 같은 불안감이요. 제가 어릴 때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사랑하는 대상을 갑자기 잃을 수도 있다는 심리도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한편으로는 세상에 대한 아이들이 다 우리 아이처럼 보였어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아이들이 울면 도저히 못 보겠더라고요....
지쳐 잠든 엄마 고양이
'엄마는 다 똑같아'라는 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엄마는 다 똑같아'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에는 새끼 고양이들에게 젖먹이를 하다 벽에 기대어 지쳐 잠든 엄마 고양이 모습이 담겨져 있다.
게시자는 "육아에 지쳐 잠들어 버린 엄마의 모습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똑같은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