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민영화에 반대하며 파업을 하자 4000여명을 단번에 해고해버린 코레일, 부정선거 의혹, 쌍용자동차 노조 이야기 등이 대자보에선 ‘안녕하지 못한’ 상황을 나타내는 사례였다.
1년이 지났지만 상황이 나아졌다기보다는 새로운 우려들이 차곡차곡 더해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하면서 경기는 더 움츠러들었다. 정부의 경제팀이...
지난해 고려대에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붙은 이후 1년 만에 다시 대자보가 내걸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대자보가 사회에 무관심한 이들에게 보내는 메세지라면 이번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최경환 아저씨, 저는 좀 화가 났습니다”로 시작하는 이 대자보는 최 부총리의 정규직 과보호 발언에 대해...
최경환 대자보
지난해 국민적 관심사였던 '안녕들 하십니까' 대학가 대자보 붐이 다시 시작됐다. 이번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타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세대 중앙도서관 앞과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 등에 붙은 '최씨 아저씨께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대자보 사진이 올라왔다.
대자보는 연세대생과 고려대생이 운영하는...
앞서 고려대에는 지난해 말 '안녕들 하십니까'에 이어 '교수님들이 그만 가만히 있기를 바라는 불손한 제자들'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등장했다.
지난 9일은 6.10 민주항쟁 27주년을 하루 앞둔 날. 교수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이 대자보에는 "교수님들, 27년 전 87년 6월을 기억하십니까?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던 사람들이 불의에 항거해 거리로 뛰쳐...
고려대 대자보, 청와대 만인대회,
지난해 말 '안녕들 하십니까'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고려대 대자보가 다시 등장해 관심이 모아졌다.
6.10 민주항쟁 27주년을 앞둔 지난 9일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 정경대 후문에는 '교수님들이 그만 가만히 있기를 바라는 불손한 제자들'이라는 명의의 대자보가 붙었다.
교수님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대자보에서 고려대...
접한 네티즌은 "고려대 대자보, 27년전 이한열 열사를 기억하는 이들이 아직 남아있다" "고려대 대자보 보니 옛날 6.10 민주항쟁이 생각난다" "고려대 대자보, 그래도 고려대생들의 의식이 깨어있어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려대에서는 지난해 12월 10일에도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붙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고준호 파주갑 당협 청년위원장은 “최근의 안녕들 하십니까? 란 대자보 열풍은 정치 사회적 외면을 당연시해 온 청년들이 깨어난 것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정치 사회적 지형이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며 “이제 청년들이 정치 개혁과 사회발전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치녀들에게 안녕을 묻는 대자보에 화답하는 벽보 5건도 이어 붙었다. '민경'이라고 밝힌 고려대 학우는 '개념녀가 되기 위해 너무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만 해서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는 제목의 벽보를 붙였다.
그는 "명품 가방 안 좋아하고 스타벅스 커피 안 마시고 남자들과 함께 된장녀를 욕하면 저는 개념녀가 될 수 있을 줄 알았다"며 "그러나...
이 글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17줄 분량으로 작성됐으며 최근 대학가에 붙은 대자보와 유사한 글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분신 직전 쇠사슬로 손 등을 묶은 채로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라고 적힌 플래카드 2개를 고가 밑으로 내걸고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역 분신 남성의 사망 소식을...
이 글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17줄 분량으로 작성됐으며 최근 대학가에 붙은 대자보와 유사한 글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분신 직전 쇠사슬로 손 등을 묶은 채로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라고 적힌 플래카드 2개를 고가 밑으로 내걸고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역 분신 남성의 사망 소식을...
그래서 단언컨대 수많은 이 땅의 민초들이 주씨의 대자보 내용처럼 “만일 안녕하지 못하다면 소리 높여 외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것이 무슨 내용이든지 말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묻고 싶습니다.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고 그 질문에 소리쳐 답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2013년 한해 수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유행어를 되뇌며 2014년...
그런데 국가 전체는 일자리 부족에 허덕이고 대학가에서는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 나가고 있다. 2011년 기준 OECD 평균 청년층(15~24세) 고용률이 39.5%인 데 반해 우리나라는 23.1%에 불과하다. 국가의 미래 산업 분야 인력난은 심각한데 청년들은 소프트웨어 분야를 외면하고 있다.
미래부는 2017년까지 매년 3000억원씩 투입해...
안녕 대자보 보도
영국 방송이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을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한국 언론들을 인용해 '정리해고와 자살 문제를 조명하는 한국 학생들의 대자보가 전국적인 항의 운동을 촉발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고려대생 주현우 씨가 지난 10일 학교 게시판에 “저는 다만 묻고 싶습니다....
교육부가 최근 대학가에 확산되고 있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와 관련, 각 시·도교육청에 학생 생활지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하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8일 '학교 면학분위기 유지를 위한 생활지도 협조'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문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발송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각급학교에...
한 경영학도의 대자보 2장의 위력이 실로 대단하다. 마치 마른 장작에 불을 붙인 듯 손글씨라는 아날로그 문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힘입어 학교 담장 밖으로 순식간에 퍼날라졌다. 자기 힘든 사정 좀 알아 달라는 일방적 호소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 대자보는 당신 힘드시냐고 물어오는 대화형(interactive) 화법이라는 점이 폭발적 반향을 일으키는 데 한몫한...
세대를 막론하고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고려대에 나붙은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전국의 수십 개 대학은 물론 청소년들까지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면 한복판에 붙은 ‘초등학교 1학년의 대자보’라며 1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서툰...
고려대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찢고 인증사진을 올린 일베(일간베스트) 회원이 모욕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9일 이같은 혐의와 대자보를 붙인 고대 학생 이씨를 비하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일베 회원 이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지난 16일 대자보 훼손과 본인을 성적으로 비하한 일베 회원 닉네임...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된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를 통해 대선캠프 인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 대자보를 붙여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과 관련 “1년 전 오늘을 생각하면 아직도 그 헌신과 열정에 눈물이 날 뿐”이라며 “우리 모두 잊지 말고 가슴 속에 평생 간직하자”고 감사의 뜻을...
이어 "박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으고 함께 뛰자"고 강조했다.
대자보는 붙인 뒤 얼마되지 않아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새누리당 대자보, 내용보니..글쎄" "새누리당 대자보, '안녕들' 대자보의 취지를 잘 모르시는거 같다" "새누리당 대자보, 당황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녕하십니까” 대자보가 붙었다.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대학가에 이어 고등학교에도 붙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 등 노동현장에도 대자보가 붙은 것이다.
19일 한국지엠창원공장 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창원공장 한 생산라인에 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이라고 밝히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