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증시불황, 과당경쟁으로 인한 수익 감소로 이대로 가다간 금융투자업계가 고사직전에 처할 것이라는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각종 규제정책과 공정위원회의 증권사 국민주택채권금리 담합과 CD금리담합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마치 금융투자업계가 벼랑 끝에 내몰린 형국이다.
그동안 금융 감독당국이나 정부의 눈치만 보던 증권사...
최근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의무화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야당을 비롯해 여당도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놓쳐서는 안될 부분이 있다. 재계에서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정부나 정치권의 기업 길들이기에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국민연금...
지난달 한국지수는 MSCI지수 편입에 또 다시 실패한 것이 성공한 것보다 한국증시 입장에서는 더 나쁘지 않다는 주장이다.
MSCI지수를 관리하는 MSCI바라는 매년 한국증시의 접근성 문제를 제기하며 우리 정부에 자유로운 원화환전과 외국인투자자 등록 간소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 증시가 ‘외국인의 놀이터’나 ‘외국인의 현금자동지급기’로 불리고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외치면서 막상 실적압박만 가하는 CEO가 되지 말았으면 합니다. 미래 먹거리 마련을 부르짖으면서 단기 성과에만 치중한 사업부문만 챙기지 않기를 정말 바랍니다. 회사 문화를 가족적으로 이끌겠다고 해놓고선 결국 구조조정으로 명예퇴직으로 내몰지 않기를 더더욱 간절히 바랍니다.”
증권사 직원들이 쇄신 차원에서 새로 부임한 CEO들에게...
최근 국내증시가 다시 급락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애널리스트 무용론의 목소리가 높다. 매번 제기되는 문제지만 더 이상 애널리스트 무용론을 방치하기에는 증권사 신뢰도까지 흔들리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얼마 전 지방에 있는 한 증권사 지점장을 만났을 때 그는 리서치센터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회사에서 나온 리포트를 이젠 자신도 믿지...
국내증시가 폭락하자 어김없이 증권사들이 자기반성 목소리가 나왔다.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디폴트(국가부도) 가능성 제기로 1900선이 붕괴될 때만 해도 애널리스트들은 1850선을 지지선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1800선이 붕괴되자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 사태를 너무 낙관했다고 자기반성을 시작했다. 결국 지난 22일 김석 삼성증권 사장까지 나서 이메일을 통해 “주가급락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증권사들의 국민주택1종 등 첨가소화채권 매입 담합 의혹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권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감사원에서 증권사들이 첨가소화채권 매입 시 미리 ‘사설 메신저’를 통해 채권 호가 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담합 의혹이 있다고 제기해 공정위가 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첨가소화채권이란...
“이번 달에 예정되어 있는 주주총회에 현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 큰 사안에 대해서는 결제를 받기가 곤혹스럽다. 내부에서도 CEO교체에 따른 대대적인 구조조정이나 내부 인사가 있을 수 있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의 주주총회가 이번 달에 몰려 있어 임기 만료를 둔 증권사 CEO 연임여부에 증권업계는 촉각이...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과 외환차익거래(FX마진거래) 시장이 고사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변동성이 축소된 탓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금융시장의 한 축이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흘려서는 안됩니다.”
ELW나 FX마진거래 시장이 활성화보다는 규제 쪽에 치우치면서 있으나마나한 시장으로 전락했다.
증권사들은...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 석유제품 현물 전자상거래 개장식이 화려하게 개최됐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 허남식 부산시장,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장, 정유회사 사장단,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부산상공회의소, 대한석유공사, 한국석유유통협회, 석유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첫 거래결과는 말문이 막힐 정도였다. 거래 건수는...
그동안 금감원은 각종 테마주가 증시를 강타할 때 마다 뒷북단속을 되풀이해 개미들의 피해를 키워왔다. 그럴 때마다 금감원은 조사권한 제약과 인력 부족을 하소연해왔다. 일리 있는 항변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지난해 저축은행 사태 때 금감원 직원들의 부정부패와 특히 직무유기로 검찰에 구속된 사태가 벌어지면서 금감원은 패닉에 빠진 것을 보면 금감원의 주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