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결국 여야는 4시간에 걸쳐 협상을 벌인 끝에 "세월호 3법을 11월7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발표를 내놓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세월호 후속조치 법제화는 그간 험난한 여정을 지나왔다.
여야는 사고 직후부터 세월호 후속대책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입을 모았지만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선거 등 굵직한 정치 일정이 진행되며 특별법 논의가...
특히 협상 타결 직전인 이날 오전까지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3자회동’에 참여해 여당에 “진상 규명 의지가 있느냐”고 주장하면서 이들의 특검 추천 과정 참여가 마지막 쟁점이 되기도 했다. 여기에 세월호 사고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날 3자회동에 대해 자신들까지 포함한 4자회동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지지부진하던 협상은...
세월호 사고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은 30일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진행 중인 ‘3자 회동’에 일반인 희생자 대표도 협상에 포함시켜 ‘4자 회동’ 형식을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수석부대표 등을 면담해 “단원고 대책위가 유가족 전체를 대변하는 단체는 아니다”라며 “3자 협의체는 말이 안 되고 일반인...
여야는 30일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여야-유가족간 3자 협상 재개에 앞두고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협상 재개 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가족이 새정치연합이나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했다는 것을 국민 앞에 명쾌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의 협상에 따른 지난 1,2차 합의안이 세월호...
문 위원장은 이날 여야-유가족간 3자 협상 재개에 앞서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세월호특별법 협상) 합의가 되면 무조건 (등원)이고, 합의가 안될 경우 어떻게 할지 논의는 하되 약속한 대로 9월말까지는 국회를 정상화한다는 지론을 밀고 나가겠다. 오늘 (당내) 의견을 모아 가능한 한 등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을 맡는 순간부터 국회의원은 국회에...
◆ 세월호법 타결 임박… 여야·유족 의견 접근
여야는 29일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와 ‘3자 회동’을 갖고 세월호특별법 절충안을 논의해 의견 접근을 이뤄 이르면 30일 오전 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특검후보 추천 시에도 유족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한다'는 조항을 추가하는 새 협상안을 제시했고, 새누리당과 유족 측 모두...
여야가 오랫동안 조문 작업을 해온 만큼 협상만 완료되면 이날 예정된 본회의에서 계류 법안 91건과 함께 세월호법 제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박 원내대표는 3자 협상 직후 자신이 제시한 안을 놓고 유족과 공감대가 형성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안은) 오늘 처음 들어봤다....
여야와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29일 오후 첫 3자회동을 갖고 세월호특별법 제정 방향을 논의했다. 그러나 3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마라톤협상’에선 구체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해, 다음날 오전께 다시 만나 논의키로 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가족대책위 전명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에서 만났다. 이날 3자 회동은 앞서 오전에...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대대표가 29일 국회 정상화와 세월호법 타결을 위해 사흘 만에 만나 협상테이블에 앉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들은 우선 오후 3시 유족 대표까지 불러 ‘3자 회동’을 통해 일괄 타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3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계류 안건을 처리할지 여부와 세월호 특별법...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가 새누리당이 1일 오후에 가진 3차 협상은 30여분간의 상호 언쟁 끝에 결렬됐다.
가족대책위는 새누리당이 진상조사에 대한 의지가 없으며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유가족을 여론몰이에 가동해서 만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1차때 말씀드렸다. 전향된 안을 가지고 만나겠다고 했는데 저희를 설득하려고...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 새누리당과 (세월호)가족대책위 간 만남에서도 진전이 없다면 새누리당은 여·야·가족대표 간 3자 협의체에 성실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라”고 촉구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또 “가족대책위와의 대화를 앞두고 새누리당이 새로운 안을 만들어 다시 협상에 임하지는 않겠다고 미리...
먼저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먼저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완강히 거부하는 새누리당을 상대로 협상에 나섰지만 유족의 동의를 결국 얻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위원장은 이어 ‘3자 협의체’ 구성을 거부한 새누리당을 비판하며 “어제 의원총회의 결의로 세월호 특별법이...
박 위원장이 전날부터 사퇴설을 일축한 데다, 의총 직전 새누리당에 여야와 세월호 유가족의 ‘3자 협의회’ 거부 시 강력 투쟁을 예고하며 강경 기류에 손을 들어 일단 한숨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박 위원장이 “제가 모자란 탓이다. 걱정 끼쳐 송구하다”며 한껏 몸을 낮추고 “불가능하다”고 했던 ‘재재협상’을 받아들여 문제를 더욱 크게 확대 시키지...
이제까지 3자협의체 구성을 비롯해 세월호특별법 논의 과정의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다.
양측은 이날 회동에서 특별한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이틀후인 27일 다시 면담을 갖고 세월호법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유가족들과 두 차례 비공개 회동을 갖기는 했으나 협상 주체인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이 원내대표는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대여 강경 투쟁 예고에 대해 "엊그제까지 야당이 재재협상이 없다고 했는데 갑자기 왜 3자 협상을 들고 나오느냐"며 비판했다.
다만 사태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여당으로서 피하기 어려운 만큼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유족과 대화를 포함한 적극적인 돌파구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이날...
이미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여야의 재합의가 이뤄진 상황에서 유가족과 시민들의 반대에 부담을 느낀 박영선 대표가 재합의를 파기하기 위해 던진 책임감 없는 행동이라는 것.
한편,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완구는 2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 당사자의 말을 경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협상 주체로 함께하자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박영선 3자...
새누리당은 24일 세월호 특별법을 논의할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를 만들자는 야당의 제안과 관련해 "대의민주주의와 의회민주제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매우 위험스러운 발상이다"며 비판했다.
새누리당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갖은 브리핑에서 "여야 간의 논의구도를 전혀 다른 새로운 구도로 변질시키려는 의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