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ㆍ작품성 동시에 확보해야 중예산영화 흥행'살인의 추억'ㆍ'올드보이'…중예산영화 성공 사례"마니아적인 요소들이 더 대중의 관심을 끌기도 해"
한국영화사에 대표적인 중예산영화가 있다. 바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다. '살인의 추억'은 제작비 41억 원에 누적관객수 525만 명을 동원했고, '올드보이...
이 같은 맥락에서 ‘살인의 추억’과 같은 영화도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만 놓고 바라본다면, 후자에 더 마음이 갔다. 이 영화도 현실과 괴리돼 있다. 근데 탐미주의라고 해야 하나. 영화의 아름다움이 이렇게까지 표현되면, 마음이 흔들린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구나 생각했다. (웃음) 아무튼 그렇다.”
- 이상한 질문인데...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과 '기생충'(2019)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와 '헤어질 결심'은 각각 5위와 공동 8위에 올랐다. 나머지 공동 8위는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1998)였다.
이어 이창동 감독의 '시'(2010)가 7위에,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이 10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보는 사람'과...
영화 ‘살인의 추억’ 마지막 장면을 기억한다. 형사 박두만(송강호)은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관객 쪽을 바라본다. 연출자인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를 보고 있을 진범’을 바라보는 눈빛이라고 밝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 ‘빅쇼트’에서도 극 중 인물들이 끊임없이 관객에 말을 건다. “사기를 치고 있는데 다들 태평해!”라는 마크 바움(스티브...
'헤어질 결심'의 형사 해준(박해일)은 '살인의 추억'의 박두만(송강호)이나 '공공의 적' 시리즈의 강철중(설경구)과는 다르게 품위가 있다. 그는 욕도 하지 않고, 친절하며, 늘 깔끔한 정장을 입고 다닌다. 기존 범죄영화에 등장하는 형사들과 궤를 달리한다.
해준의 집무실에 놓인 갖가지 소품들은 그의 남다른 성격과 태도를 반영한다. 현실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그는 봉 감독 장편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2000)를 시작으로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06년)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20년 제1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같은 날 고 노영국은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75세.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와 동료 선후배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졌다....
봉 감독 장편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2000)를 비롯해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등에 출연했다. 2017년 '옥자'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도 밟았다.
영화 '거미집' 홍보 인터뷰 도중 고인의 비보를 접한 송강호는 "인터뷰를 마치고 봉 감독과 함께 조문을 갈 것"이라며 "자주 뵙진 못했지만 연락드리곤 했다. 5년 전쯤 내가 부친상을...
봉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로 인연을 맺은 고인은 이후 ‘살인의 추억’‘괴물’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영화 ‘괴물’로 2006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남우조연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 등을 받았다.
또 봉 감독의 영화 ‘옥자’를 통해 연기 인생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 방문하기도...
A씨는 “영화 ‘살인의 추억’에 나오는 그분이 맞다. 평소에도 입구에 내려 먼저 아버님께 인사해 주시고 명절 때도 작은 선물이라도 꼭 전해주신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었다. 이번에도 그렇게 조용히 도움을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장인어른은 저희 자식들에게 꼭 그분들께 ‘감사 인사를 올리라’는 말씀을 유언으로 남기셨다”라며...
박해일은 영화 ‘헤어질 결심’(2022), ‘살인의 추억’(2003) 등으로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배우로서 유일하다. ‘헤어질 결심’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도 각본가 자격으로 신입 회원 자격을 받았다. AMPAS는 ‘헤어질 결심’과 ‘아가씨’(2016) 등을 정 작가의 대표작으로 꼽았다.
두 사람이 AMPAS의 초대를 수락하면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행을 맡고, 박 교수가 영화를 분석한다. 두 사람은 ‘지선씨네마인드2’에서 ‘살인의 추억’, ‘부당거래’, ‘부산행’, ‘마더’, ‘친절한 금자씨’, ‘빌리 엘리어트’, ‘이터널 선샤인’, ‘케빈에 대하여’ 등 영화 8편을 분석할 예정이다.
‘지선씨네마인드2’는 2일 밤 11시 5분 처음 방송된다.
영화 ‘살인의 추억’, ‘공공의 적’ 등에 출연한 원로배우 권병길(본명 권병근)이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유족은 12일 그가 지난 11일 밤 10시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고인은 1968년 연극 ‘불모지’로 데뷔해 ‘햄릿’, ‘동키호테’ 등 100편 이상의 연극에 출연했다. 2020년에는 직접 쓴 희곡인 ‘별의 노래’를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20여 년 전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형사 박두만(송강호)이 증거 불충분으로 연쇄살인 유력 용의자 박현규(박해일)를 놓아줘야 하는 상황에서 한 말이다. 이 대사는 '살인의 추억' 명대사이자 배우 배우 송강호 씨의 역대급 애드리브라고 알려졌다. '너 같은 인간도 밥은 먹냐'는 비아냥거림이다, '너도 인간이니 최소 밥은 먹어야지'는 의미로 인간애를...
박찬욱 감독과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박쥐’를, 봉준호 감독과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을 작업했다. 배우 초년생일 때부터 합을 맞춰온 김지운 감독과도 현재 작업 중인 ‘거미집’을 포함해 5편을 함께했다.
그 연유를 묻자 송강호는 “영화라는 것이 우리의 삶, 이웃, 우리 자신을 표현하고 연구하는 작업이라면...
충무로가 제1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90년대를 지나면서 송강호는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2000),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 등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배우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송강호에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긴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갓난아이를 불법으로 입양시켜온 브로커(송강호, 강동원)가...
그간 유력한 용의자(영화 ‘살인의 추억’)나 무능한 왕(영화 ‘남한산성’)은 해봤지만, 이렇게 친절한 공무원 역할은 처음이었다. 기존 박해일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좀 담백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싶었다.
배우 생활 처음으로 형사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묻는 이투데이 기자 질문에 박해일은 이같이 말하며 이번 영화에서 맡은 캐릭터에 관해 설명했다.
24일...
주인공 태훈 역을 맡은 김상경은 “실화를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 ‘화려한 휴가’, ‘1급 기밀’에 출연했다. ‘공기 살인’ 출연 제안까지 받고 나니 ‘하늘이 나에게 준 소임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전 영수증을 (증거로) 가져와서 아팠다는 걸 밝히라는 건 굉장히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지난 사회적참사특별진상조사위원회 활동을...
그래서 제작사를 만나기 전에 탁재영 작가와 지금의 스릴러적 구성과 연쇄 살인의 구성으로 가자는 얘기를 나눴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충분히 드라마 분량이 나오겠다고 생각해서 사실 드라마의 구성이 낯설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탁재영 작가가 그런 스릴러적 구성을 재미있게 잘 만들어주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돼지의 왕’은 현재...
영화 ‘살인의 추억’의 주인공이 범죄 용의자에게 던지는 이 말은 ‘네놈이 사람이냐’라는 힐책과 냉소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 말을 평이한 어조로 일상에서 던지면 여전히 쌀쌀한 어투이긴 하나 ‘어떻게, 잘 살고 있느냐’는 안부이기도 하고, ‘먹고 살 만하냐’와 비슷하게 같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연대감 느낌도 난다.
‘밥’으로 비유되는 존재와 관계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