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장성보험을 주력해서 팔았던 대형 손보사들은 줄줄이 역대급 실적을 써냈고 회계 변경에 따른 일회성 손실과 상품경쟁력이 밀린 생보사들은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 1위인 삼성생명이 이날 발표한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7391억 원) 대비 10.3% 감소한 6633억 원에 그쳤다....
설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내년도 추정 순이익은 1조2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계약은 꾸준한 성장세를 예상하며 2024년 예상 보장성 인보험 월납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3% 증가한 122억 원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와 밸류에이션 갭을 감안했을 때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턴어라운드 관점에 가장 부합하는...
삼성화재의 수익 확대는 장기인보험 판매를 확대하면서 보험계약마진(CSM)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는 미래 수익의 원천이 되는 CSM 규모가 3분기 말 기준 13조25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4% 늘었다고 설명했다. CSM은 고수익 계약을 많이 확보할수록 높아지며 장기 보장성보험이 여기에 해당한다.
경쟁력 있는 신상품 출시와 수익성 중심...
또 다른 회사의 영업관리자는 “메리츠화재를 롤모델로 보장성보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라고 했다. 수익성에 보탬이 안되는 자동차보험은 디마케팅을 하고 장기인보험 시책을 늘려 공격영업을 하는 방식이다.
생명보험사도 메리츠화재의 영업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 동양생명 사장은 직원들에게 “메리츠처럼 팔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은...
이어 “최근 경기 둔화에 따른 매출 부진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당 분기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이 상당히 호조인 상황”이라며 “뿐만 아니라 10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DB손해보험의 익스포져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여전히 손해율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규모는 2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사업비 부담 또한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차기 정부의 보험업 관련 공약을 크게 △연금개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재난의료비 확대, 간병비 부담 축소, 항암제 신속등재 등) △자동차 관련 제도변화(음주운전 결격기간 강화, 안전속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판매가 증가하면서 위험보험료 성장률은 13.4%로 전 분기 대비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운전자보험 판매 증가 덕분에 장기위험손해율과 자동차손해율이 동시에 안정화되는 구간에 접어든 점은 명백한 투자 포인트”라며 업종 톱픽을 유지했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최근 보장성 장기인보험 부문에서 매출 1위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2127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실손보험 손해율 악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삼성화재는 35.1%, DB손보 27.2%, 현대해상 33.9%, KB손보 10.3% 누적 순익이 감소한 가운데 메리츠화재는 유일하게 순이익이...
삼성화재는 이달부터 주요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를 15% 인하하며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장기인보험 선두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다만 늘어난 설계사 수만큼 정착률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보험업계 관계자 “이번에 유입된 설계사들이 고능률 설계사가 되기까지 철저한 교육·관리가 필요하고, 그만큼의 정착지원금도 필요할 것”...
6%, 63.3%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 손해율이 악화됐으나 시장 우려 및 당사 추정 대비 양호했던 점이 주요 원인”이라며 “보장성 인보험이 전년동기대비 35.3% 성장한 345억원으로 양호한 사업비율을 시현했고, 장기 위험손해율 및 유지율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장성인보험을 둘러싸고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함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위주의 성장전략은 지속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특히 제도 변경(K-ICS,IFRS17도입)을 앞두고 넉넉한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료 인하에 따른 경과보험료 성장률 둔화로 지난해보다 3.7...
메리츠화재의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월납환산 기준 1분기 304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2.4% 증가했다. 독립법인대리점(GA) 채널에 대한 판매수수료 인상과 인보험 언더라이팅 완화 영향이다.
이 연구원은 “RBC 비율 개선으로 최근까지 GA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메리츠화재의 보장성 신계약 판매 전략에 제동이 걸릴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장기위험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감소한 93%를 기록했는데 전분기 대비 7%나 하락한 수치”라며 “2분기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전년동기 대비 23% 성장해 장기위험손해율 개선과 함께 수익성 개선 또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실적이 개선되자 한화손보의 주가 역시 화답하고 있다. 올해 1월 4500원대에 불과하던...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6월 영업이익이 1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당기순이익은 각각 3898억400만원, 195억원으로 각각 7.8%, 121.6% 늘어났다.
또한 2분기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전년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한화손해보험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며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신승현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보장성 중심 전략으로 형성된 안정적인 장기 이익체력을 통해 차별화된 모습을 시현했다”며 “올해 역시 보장성인보험 역성장의 두 자릿수 성장 반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의 경우 경쟁사 대비 현재 자본대비 향후 예상되는 이익규모가 현저하게 크다”며“이는 매년 유입되는 신계약가치도 보유한...
현대해상의 순이익은 지난해 10월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7월에는 순이익이 204억9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8%나 줄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순이익이 계속 줄어든 이유는 차보험 손해율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이라며 “보장성인보험의 평균 매출이 좋아지고 있고, 이제 터닝 포인트는 지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과는 금리 리스크에 취약한 장기 저축성보험 상품의 판매를 줄이고 수익성이 좋은 장기 보장성 인보험 판매에만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6월부터 장기 보장성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보장성 상품의 경우 초기 사업비가 많이 들어 처음에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1년 정도 지나면 효과가 나타난다....
그는 이어 “4월 실손의료보험 제도변화에 따른 절판에 힘입어 3월에는 인보험 신규 매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설계사에 대한 완전분급 시행 영향에 힘입어 과거와 달리 매출 확대에도 추가상각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2013.4~2014.3월)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2.2%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이미 반영된 영업경비 이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