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희 연구원은 “추가상각이 오히려 환입(82억원)되면서 2월 메리츠화재 당기순이익은 전년동월대비 72.4% 늘어난 177억원을 기록했다”며 “수수료 분급화(기존 선급으로 지급되던 수수료를 분급)와 인보험 성장 속도를 조절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4월 실손의료보험 제도변화에 따른 절판에 힘입어 3월에는 인보험 신규 매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설계사에 대한 완전분급 시행 영향에 힘입어 과거와 달리 매출 확대에도 추가상각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2013.4~2014.3월)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2.2%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이미 반영된 영업경비 이슈가 소멸되면서 향후 2~3년간 무난한 이익 성장을 이룰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그는 “그동안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었던 자본적정성 이슈가 해소 국면에 진입있고,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한 보험 상품 구성비율이 5개사 가운데 가장 높다”며 “현재 포트폴리오 상 손보업계의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 추세 여파가 빗겨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