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史記) 범저채택열전(范雎蔡澤列傳)에 나온다. 억울한 죄명으로 하마터면 죽을 뻔한 끝에 용케 살아나 장록(張祿)으로 개명한 위(魏)나라 범저(范雎)는 진(秦)나라 사신 왕계(王稽)의 도움으로 진나라로 망명했다. 왕계가 진나라 왕에게 그를 천거하며 한 말. “천하에 뛰어난 유세가 장록이 말하기를 ‘진나라는 지금 알을 쌓아 둔 것보다도 더 위험하다. 나를...
어제 소개한 범저(范雎)는 전국시대 화제의 주인공이었나 보다. 그를 둘러싼 이야기에서 의미 있는 성어가 여러 개 만들어졌다. 사기 범저채택(范雎蔡澤) 열전에 나온 말 두 가지를 추가로 소개한다.
수가(須賈)의 모함으로 모진 고문을 받은 범저는 죽다 살아난 뒤 장록이라고 이름을 고치고 숨어 살다가 진(秦)으로 달아나 재상이 되었다. 그리고 몇 년 뒤 수가를 다시...
다음은 사기 범저채택(范雎蔡澤) 열전에 나오는 이야기다. 중국 전국시대에 위(魏)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범저는 중대부(中大夫) 수가(須賈)의 수행원으로 제(齊)에 갔을 때 무능한 수가 대신 재치 있게 처신해 좋은 평을 받았다. 기분이 나빠진 수가는 귀국 후 있는 말 없는 말로 범저를 중상했고, 제나라와 내통한다는 혐의를 받은 범저는 호된 고문을 당했다.
범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