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가 기소한 사건에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리면, 수사 과정에 과오가 있었는지를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는 무죄평정제도를 확대 적용하자는 것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검찰의 기소권 남용으로 억울한 피의자를 만들지 말자는 게 무죄평정제도의 취지”라며 “이를 기소유예 처분에도 적용하는 등 책임에 따른 노력을 하도록 일종의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검찰의 무죄 사건 평정 결과 검사의 잘못이 없다는 취지의 ‘과오 없음’ 비율이 최근 5년 중 올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과오’를 인정한 사례 중에는 ‘수사 미진’으로 인한 사건들이 두드러지게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공받은 ‘2019~2023년 9월까지 무죄 등 사건 평정...
이 의원은 “고등군사법원은 이 사건의 B 대령에게 무죄판결을 내렸다. 행위가 팔을 누르고 강제했지만 피해자 항거불능상태까지는 아니었다는 이유에서였는데 대법원은 ‘지위복종관계에서 팔을 강제로 누르고 간음했는데 항거불능하지 않는다는 것인가’라며 사건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대법원은 피해자를 중심으로 항거불능 상태인지를 판단한...
사건평정은 무죄로 종결 난 사건에 대해 검사의 과오를 묻는 제도다. 검사의 권한 오·남용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과오 정도와 유형을 세분해 벌점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대검찰청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군 검사는 사건 평정 자체를 받지 않다보니 기소 남용에 대한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례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심은 "전북교육청의 근무평정 관행과 실제 과정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이 승진대상자를 독단적으로 직접 지정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 판결했다.
반면 2심은 "피고인은 근평위원회를 개최하기도 전에 특정 공무원을 승진자로 내정하고 이에 맞춰 평정 순위와 평정점 결정이 이루어지도록 구체적으로 지시했다"며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위원회는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허위 고소의 책임이 있는 핵심 관련자들의 무고 의심 정황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검찰은 의지를 갖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는 한편, 시간을 끌며 봐주기 식으로 이뤄진 본 사건 무죄 평정 경위에 대해서도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판결 전 무죄평정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1월부터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형사상고심의위원회 등을 설치·운영해 검찰이 기소와 상고를 남발하지 않도록 했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국민적인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인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에 대해 수사 여부, 공소제기·불기소 처분 여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심의했다. 후배 검사를...
그는 "검사들이 표적수사를 하라거나 사건을 덮으라거나 무죄임에도 무죄 구형을 말라는 등의 위법한 업무적 지시에 맹목적인 복종을 강요당했고, 위법한 지시에 항명하거나 문제 제기한 검사들이 오히려 징계를 받거나 지속적으로 낮은 인사평정, 표적 사무감사 등 각종 불이익을 입었다"라며 "상급자의 업무 외적인 폭언, 성추행 등 갑질에 검사들은...
작년 10월부터 무죄판결 확정 前평정 제도를 시행하였고, 12월에는 변호인 신문참여 규정을 개정하여 변호인 신문 참여권과 피의자의 방어권을 확대하였습니다.
새해부터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와 형사상고심의위원회의 실제 운용에 들어가고, 의사결정 기록화 및 검사 이의제기 절차 구체화 지침도 시행합니다.
새 제도들이 업무현장에 적용되기 시작하면 우리 검찰의...
그러나 금새 평정심을 되찾았다. 이 부회장은 선고가 끝난 뒤에도 법정을 나서지 않고 10초간 서있었다. 이후 침착한 표정으로 교도관의 안내를 받아 대기실로 향했다.
선고 공판은 이날 오후 2시30분 시작했다. 이 부회장은 여느 때와 같은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이었다. A4용지 크기의 노란색 서류 봉투를 왼손에 쥔 채였다. 그는 법정에 들어서 재판부에...
21일 대검찰청이 윤상직 의원실에 제출한 결산심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무죄평정 사건 3만 7651건 중 검사 실수로 비롯된 사건이 6545건으로 17.4%를 차지한다.
무죄평정 건수는 2014년 6421건, 2015년 7191건, 2016년 7832건으로 매년 증가세다.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방산비리 사건,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사건 등이 무리한 기소 사례로...
특히 검사 잘못으로 인한 무죄평정 비중은 2014년도 16.1%에서 크게 늘었다.
대검찰청은 국민의 관심이 높은 주요 사건 등에 대해 무죄판결이 선고되면 판결문과 공판기록 등을 검토해 검사의 과오 여부를 조사한다.
구체적으로는 수사미진이 965건(59.4%)으로 가장 많았고, 법리오해 502건(31%), 증거잘못판단 49건(3%) 및 공소유지소홀 23건(1.4%), 기타 85건(5.2%)이...
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무속행위는 반드시 어떤 목적의 달성보다 그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얻게 되는 마음의 위안이나 평정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굿 값이 일반적인 시장 가격과 비교해 과다한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며 해당 무속인에게 무죄를 선고하기도 했다.
이쑤시개를 입에 물고 범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동룡(이동휘 분)은 춤으로 학교를 평정한 쌍문동 박남정으로 불리지만, 골목에서는 이름 때문에 도롱뇽으로 통한다. 형만 4명인 아들부잣집 막내로, 소방차, 박남정, 바비브라운의 토끼춤까지 섭렵, 영어단어는 못 외우지만 한번 본 춤은 그대로 따라 추는 타고난 춤 꾼이다. 그뿐만 아니라 예쁜 여고생 출몰...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송방아 판사는 무속인 B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건은 취업 문제로 고민하던 30대 초반의 여성 A씨가 2010년 초 용하다는 소문을 듣고 서울에서 점집을 하는 50대 무속인 B씨를 찾아가면서 발단이 됐다.
A씨는 계속 지원하는 회사마다 불합격 통보를 받자 점차 불안감이 커졌고, 점집을 더 자주 찾아갔다. 급기야 작년 4월...
강기훈 무죄
1990년대 초 대표적인 공안조작사건으로 알려진 이른바 '유서대필' 사건이 23년만에 무죄로 뒤집어졌다. 당시 이 사건의 주범으로 징역 3년형을 받았던 강기훈 씨는 무죄선고와 함께 당시 수사팀을 모두 나열했다. 이들 대부분 사건 이후 법조계와 정치계에서 이름을 알렸던 전현직 고위 간부들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서대필 사건...
사회당의 마르틴 오브리 대표는 "청천벽력과 같다"고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당원들에게 평정을 유지하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자고 밝혔고, 2007년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스트로스-칸 후보를 물리쳤던 세골렌 루아얄 전 대표도 무죄추정의 원칙을 언급하며 기다려보자는 입장을 취했다.
스트로스-칸 총재가 낙마할 경우 가장 큰...
또 지난해 4월 개정한 '사건평정 규정'에 따라 무죄사건 평정 결과를 분석해 과오가 중대하거나 여러 차례 지적된 검사에게는 평정 결과를 인사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남기춘(51ㆍ사법연수원 15기) 검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서부지검장 직무대리로 송해은(52ㆍ15기) 대검 형사부장을 전보하고, 형사부장은 조영곤(53ㆍ16기) 대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