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내지 않은 담백한 어쿠스틱은 극 중 김태우의 삶처럼 충분히 권태롭고 멜랑꼴리하다. 가벼운 보사노바의 리듬과 맑은 오보에의 멜로디는 사랑에서만큼은 순수한 김태우와 김민정을 닮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루시드 폴은 어깨에 힘을 쫙 빼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음악을 충실하게 보여준다. 그렇게 나온 편안한 음악들은 초콜릿 거품처럼 영화에 달달하게 녹아든다....
우울한 기분을 정의하는 용어로 정착해 오늘날까지 정신의학 분야에서 주로 쓰이고 있다.
멜랑꼴리의 뜻을 접한 네티즌들은 “멜랑꼴리 뜻, 고대 그리스에서 유래한 말이구나”, “여자들이 무드 잡을 때 느끼는 기분을 말하는 게 아니구나”, “멜랑꼴리는 어둡고 우울한 기분을 의미하는구나”, “멜랑꼴리 뜻, 현대에선 뜻이 조금 바뀌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