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전쟁의 상흔이 다 가시기도 전에 셋째 딸을 산골 시골에서 마산여고로 보냈다.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 당장 데려오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다시 넷째 딸을 마산여고에 입학시켰다. 그 딸들은 졸업하고 모두 결혼해 버렸다. 하지만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어머니의 사회적 욕구에 포기는 없었다. 다섯째 딸을 부산으로 보냈다. 마산은 터가 나쁘다는 것이다....
“그렇게 셋째와 넷째 언니가 마산여고를 졸업했어요. 하지만 셋째언니는 대학 진학을 못하고 결혼을 했고, 넷째 언니는 몸이 아파 몇 년을 몸져눕는 바람에 어머니의 꿈을 이루지 못하셨죠.”
두 딸의 진학이 어려워지자 김씨는 아쉬움과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포기는 없었다. 기필코 딸들을 사회의 주역으로 만들겠다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마산 소녀 어수선으로 등장해 깜찍 발랄한 캐릭터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었다. 지난 10화에서는 드라마 속 숨은 비밀을 경찰에 전하는 과거 모습으로 재등장,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우는 대형마트의 계약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에서 당돌한 여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