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일본 정부가 주는 위로금의 수령 의사를 할머니들에게 확인했다”며 “밀실 합의를 강행한 외교당국자의 책임을 정대협과 나에게 전가하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또 2018년 류경식당 탈북 종업원들에게 월북을 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길원옥 할머니와 탈북종업원들이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이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2016년 4월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 있는 북한 류경식당에서 여종업원 12명이 집단으로 탈출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이후 인권위는 그동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들이 국가정보원장 등을 피진정인으로 제기한 '북한식당 여종업원 집단 탈출 및 입국 진정사건'의 조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조사범위 확대 필요성과 사안의...
중국 류경식당 소속 북한 종업원 13명이 우리 당국 조사를 마치고 4개월여 만에 사회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4월 국내에 입국한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이 지난주 차례대로 사회 각지로 배출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탈북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4개월 동안 합동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은...
저장성 닝보 류경식당 종업원 13명 집단탈출, 지난 10일 귀순한 가운데 이 사건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가에서는 13명이 단체로, 특히 중국을 벗어난 지 1~2일 만에 한국에 도착하는 등 귀순 과정이 빠르게 진행된 점을 두고 중국 정부가 이들의 집단 탈출을 사전에 인지했으며 적어도 ‘묵인’ 또는 ‘방관’적인 태도로...